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 배워

진상초등학교(교장 박화영)가 지난 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 및 인권교육을 실시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더불어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는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다양성을 인정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통합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인권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은 우리 모두 서로 다름을 이해하기를 주제로 사이영협동조합전문 강사가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론 강의 후 보치아골볼등 장애인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며,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보치아체험에서는 신체 제약이 있는 상황을 가정해 전략적으로 공을 던지는 활동을 했고, ‘골볼체험에서는 시각장애 체험을 통해 서로의 협동과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한편 지난달 27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교육에서는 장애 관련 법과 제도, 장애인의 인권 보장, 그리고 다양성 존중의 의미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교직원들은 장애 학생을 보다 세심하게 이해하고, 통합교육 실천을 위한 학교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진상초등학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친구의 다름을 존중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배우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학급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화영 교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학생들의 마음속에 함께하는 세상의 가치를 심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앞으로도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장애이해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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