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여수해경, 광양소방서, 여수광양항만공사, 어민회 동참
집중호우로 발생한 폐어구, 침적 쓰레기 수거로 지역민 불편 해소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산하 클린오션 재능봉사단이 지난 14일 광양항 중마부두 일대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해양정화 활동을 펼치며 해양생태계 보전에 앞장섰다.

봉사활동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영효 여수해경중마파출소장, 김영화 광양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맹철 어민회장, 여수광양항만공사 직원, 클린오션 봉사단원 등을 비롯한 105명이 참여해 해양정화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집중호우로 인한 폐어구와 침적 쓰레기가 중마부두 일대에 대량 발생해 선박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이 필요하다는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봉사활동은 수중과 육상 병행으로 진행됐으며,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보유한 광양제철소 클린오션 재능봉사단원들은 지역민들의 원활한 생활을 위해 직접 바닷속에 뛰어들어 수중에 방치된 플라스틱, 폐어망, 폐그물 등을 수거했다.

아울러 육상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은 해안가를 걸으며 파도에 떠밀려 온 캔, 유리병, 스티로폼 등을 수거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섰다.

특히 이날 클린오션 재능봉사단은 어민들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힘쓰고 있는 여수해경과 119구조대원들을 위한 라면 등의 겨울 간식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역민들을 위해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 광양시, 여수해경, 소방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한자리에 모여 봉사활동을 펼쳤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깨끗한 해양생태계 유지는 어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정중영 클린오션 재능봉사단장은 이번 해양정화 활동은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양정화 활동을 이어가며 아름답고 건강한 바다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클린오션 재능봉사단은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갖춘 직원들이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를 가꿔 나가겠다는 뜻 아래 모여 2009년 창단한 봉사단으로 매월 2회 이상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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