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광양YMCA 위탁운영)는 지난 8일 문화예술아카데미 ‘음표’ 기타교실의 결실을 담은 ‘한 음표씩 쌓아온 성장의 기록’ 평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동안 꾸준하게 참여해온 청소년들의 음악적 성장을 가족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가족과 청소년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개인 연주곡과 단체 합주곡을 포함한 총 10곡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단체곡에서는 서로의 호흡을 맞추며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가는 협력의 모습을, 개인곡에서는 한명 한명의 개성과 음악적 해석이 돋보이는 감동적인 연주가 이어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에 진행된 수료식 및 시상식에서는 기타교실 ‘음표’에 꾸준히 참여해온 청소년들에게 수료증과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참여기록확인서가 전달되었다. 또한 올 한 해 성실한 태도와 높은 출석률, 적극적인 활동 참여로 모범이 된 청소년 9명에게는 우수활동상장과 함께 부상이 수여되며 한 해 동안의 노력과 성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올해 평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이 직접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연주 실력을 뽐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스스로가 프로그램의 주체가 되어 행사 운영까지 경험하는 교육적 의미가 더해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공연을 마친 청소년들은 “올해 배운 내용들을 무대에서 직접 보여줄 수 있어서 뜻깊었고, 가족들 앞에서 연주해보니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내년에는 또 새롭고 어려운 곡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2026년 ‘음표’ 기타교실 모집 일정은 논의 중이며, 확정 되는대로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 외에 궁금한 점은 전화 문의(794-2230) 또는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