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예술감성 키우는 진상초
지역 축제서 특별한 무대 선보여
진상초등학교(교장 박화영) ‘윈드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난 15일 진상면 백학문화복지센터 광장 일원에서 열린 ‘광양대봉감축제’에 참여해 가을의 정취를 담은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지역사회의 큰 관심 속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학생들은 축제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며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었다.
진상초등학교는 학교 특색교육의 하나로 운영해 온 윈드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적 자신감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왔다. 이번 축제 참여는 그간의 교육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진상초는 오케스트라 활동이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고 학교 특색교육의 완성도를 강화하는 핵심 교육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협력하며 음악을 완성하는 과정은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무대 경험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또 악기 연주 경험은 진로 기반 역량 형성에도 기여해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자연스럽게 확장 시킨다. 이번 축제 참여 역시 학생들의 예술·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고자 추진한 활동이다. 학교는 이러한 활동이 학생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진상초 윈드오케스트라는 3월부터 3~6학년 학생 26명이 참여해 기본기 연습과 합주 중심의 정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9월부터는 축제 공연을 위한 연주곡 선정과 집중 연습이 진행됐고, 학생 개별 역량을 고려한 지도를 병행했다. 교직원은 연습 과정과 악기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공연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러한 체계적 준비로 학생들은 무대에 대한 긴장을 줄이고 연주 몰입도를 높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진상초등학교는 이번 공연이 학생들의 일상적 연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공연을 응원하러 온 3학년 학부모는 “음악이 아이에게 이렇게 큰 자신감을 줄 줄 몰랐다. 학교에서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지도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만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상초는 오는 12월 8일 제13회 정기연주회에서 지역민과 학부모에게 더욱 품격 있는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