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게 소개해 주세요 - 한우전문점 한우 대령


정육점 가격으로 한우 생고기를 식당에서 즐긴다

예로부터 소고기는 1년 중 명절에나 맛 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

요즘에도 여전히 비싼 가격 때문에 소고기 한번 먹어보기로 결정하기까지는 한 번 더 고민이 필요한
게 서민들의 현실이다.

얇은 주머니 사정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소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하고 맛있는 한우 암소고기를 맛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광양읍 인동숲 건너 한우전문점‘ 한우대령(대표 정상모)’이 그곳이다.

보통 한우전문점에서 100g에 15000원 이상인 한우 등심이 한우 대령에서는 단돈 5900원에 맛볼 수 있다.

1kg(6~7인분)면 59000원이다.

‘한우가 이렇게 싸!’라고 의심할 법하다.

그러나 이곳의 주인장 정상모 씨의 설명을 들으면 금방 이해가 된다.

“저희집 고기는 광양이나 순천에서 자란 암소 한우를 직접 사서 도축한 후 전문정형사(식육처리기능사)의 손으로 부위별로 손질돼 판매됩니다. 그렇다 보니 중간유통 마진이 생략돼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암소 고기를 손님들께 대접해 드릴수 있게 됐죠. 일단 한번 찾아주시면 고기맛에 반하고 가격에 반하실 겁니다. 맛있고 저렴한 한우를 대령시키겠습니다”

이곳에서 먹고싶은 고기를 사면 식탁으로 배달해 준다.

먹고 싶은 고기는 내가 직접 고른다

생고기만을 판매하는 한우대령은 다른 식당과는 고기먹는 방법이 조금 다르다.

한우대령 이용방법은 먼저 식당 한 켠에 마련된 식육코너에서 먹고 싶은 고기부위를 직접 고른 후 자리로 돌아가면 식당에선 기본 반찬과 야채를 세팅해 준다.

좌석 세팅비는 성인 1인당 3천원, 소인은 2천원이다.

성인 4인이 등심 1kg(6~7인분)을 먹으면 5만9천원인 고기값에 1만2천원이 더해져 7만1천원이 된다.

좌석 세팅비 추가비용은 없다. 웬만한 식당의 3인분 값이다.

깔끔한 밑반찬이 차려진 기본세팅식탁. 성인 1인당 3천원, 소인 1인당 2천원이다.

그리고 부담없는 한우대령의 가격은 평소 엄두도 못냈던 소고기의 특수부위에도 눈을 돌리게 한다.

소 한 마리 당 600g이 채 나오지 않아 최고의 특수부위라고 불리는 안창살과 토시살은 100g당 9000원이다.

또한 살치살은 8000원, 갈비살은 7500원이다. 육회와 육사시미는 3500원이다.

국거리용과 불고기용은 100g당 1600원이니 삼겹살보다도 싸다.

한우대령의 점심메뉴는 소고기전골과 곰탕, 육회비빔밥, 떡국, 냉면 등이 준비돼 있으며 좌석은 120석 규모다.
이번 주말 그리고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족과 함께 한우대령을 찾아보면 어떨까.

▲ 한우대령 정상모 대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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