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광양시민 의식 함양 워크숍 개최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선진시민의식 함양과 감사나눔으로 행복한 광양을 만들기 위한 ‘제1기 선진 시민의식 함양 워크숍’이 지난 12일과 13일 제철수련관에서 열렸다.

광양시 공무원과, 사회단체, 이ㆍ통장,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은 감사나눔신문에서 주관해 감사나눔으로 펼쳐지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강연과 사례발표, 100감사 쓰기 등을 함께 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개개인의 위치와 지위를 버리고 똑같은 교육생의 입장에서 숙식을 같이 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복나눔 125, 공감과 소통, 화합의 시간 등으로 구성된 이번 워크숍은 ‘행복’과 ‘감사’를 배우고 나누어 개인과 가정, 직장 및 지역사회에 긍정 바이러스 확산으로 풍요로운 정신과 행복으로 가득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다.

행복나눔 125의 1은 한주에 착한 일 하나하기(1週 1善), 2는 한 달에 책 두 권 읽기(1月 2讀), 5는 하루에 다섯 가지 감사쓰기(1日 5感)다.

거제 조선소에 근무하는 서병수 반장의 ‘감사로 행복해진 우리가족’ 사례발표로 시작된 워크숍은 감사나눔신문 유지미 기자의 ‘100감사로 행복해진 지미 이야기’ 강의와 100감사 쓰고 나누기로 이어졌다.

또 ‘행복나눔 125’의 창안자인 손욱 교수는 ‘행복나눔 125 운동의 이념과 가치’라는 주제 강연에서 행복나눔 125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감사 나눔의 힘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둘째 날엔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광양’에 대한 이성웅 시장의 특강에 이어 허남석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이 ‘감사경영으로 만들어 가는 기업문화’를 주제로 포스코ICT의 합병 딜레마를 감사경영으로 비전과 신뢰를 구축하고, 행복이 넘치는 기업을 만든 사례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일회성이 아닌 연차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지역사회의 소통과 공감의 채널로서 지방자치 발전의 디딤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역사회의 소통과 공감, 교류와 화합을 위해 20일 까지 제철수련관에서 300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1박 2일로 ‘선진 광양시민 의식 함양 워크숍’을 개최한다.


▲ 손욱 회장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드는 도시 ‘광양’

예전에 비해 형편은 나아졌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오히려 떨어졌다. 60년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7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이뤘지만 오늘날에 와선 사회적 갈등비용이 국내총생산(GDP)의 27%를 차지할 만큼 한국은 갈등공화국 돼 버렸다. 이제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이다.

이 상태로는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어렵다. 신바람 나는 행복한 사회, 품격 높은 나라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행복이다. 그래서 행복나눔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행복해지면 창의력이 높아진다.
사람이 행복하지 않으면 창의적인 한국을 건설할 수 없다. 과거 새마을운동을 할 때 대한민국에는 신바람이 불었다. 이것이 한강의 기적을 일구는 원동력이 됐다.

‘행복나눔125’ 운동은 감사와 나눔, 독서 토론의 세 가지 원칙을 통해 행복한 나→행복한 가정→행복한 일터→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매일 5가지를 감사함으로써 감사나눔을 통한 행복한 문화 형성하고, 매주 한 가지 착한 일을 해 일상의 선행을 통한 나눔과 배려 문화 형성하며, 한 달에 책 2권을 읽고 토론을 하면 독서를 통한 창의와 소통 문화 형성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

세종대왕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칭찬하고 1천898회의 경연을 통해 독서 토론 문화를 만들었다. 또 꿈을 나눔으로써 15세기 세계과학기술 초일류 국가를 건설했다. 비록 우리가 세종시대의 찬란한 유산을 잃어버렸지만 우리 몸속에는 그 DNA가 남아 있기 때문에 조금만 자극을 주면 DNA는 되살아난다.

전체 노벨상 수상자의 22%를 배출한 유태인도 행복나눔과 비슷한 문화를 갖고 있다. 유태인은 헤브루타(토론), 체다카(나눔), 토다(감사)의 문화로 창조적 문화 국가를 건설했다.

행복나눔은 감사에서 시작된다.
감사하면 부드러워지고 너그러워 진다. 감사하면 긍정심, 희망, 회복탄력성, 자존감이 생긴다. 감사가 습관화되면 작은 일에 감사하게 되고, 작은 일에 감사하면 가진 것에 만족하게 되며, 가진 것에 만족하면 행복해 지기 때문에 감사하는 습관을 먼저 들여야 한다. 이를 위해 감사일기 쓰기, 감사편지 쓰기, 감사 말하기와 감사 문자 보내기를 해야 된다.

앞으론 문화 관광서비스가 세상을 먹여 살릴 것이다. 서로 나누고 배려하고 감사함으로써 광양이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드는 도시로 만들어나가자.


▲ 허남석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행복의 주소는 바로 지금 ‘여기’

감사는 다른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을 좀 더 풍요롭게 바꿔서 내 주위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은 의미 있는 삶, 몰입하는 삶, 즐거운 삶을 사는 사람이다. 행복해야 성공할 수 있다.
우리의 현실은 고난, 역경을 극복하는 힘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성 향상을 위한 마음의 훈련해야하는데 마음 훈련이 바로 감사하기다.

감사에 대한 인식과 반복적 실행은 긍정성을 향상시키고 행동하는 긍정주의자가 될 수 있다. 모든 물체는 미립자, 에너지로 구성돼 있다. 마음을 통해 에너지가 바뀔 수 있기에 모든 사물은 어떻게 보고 감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감사는 깨달음의 수준인 것이다.
깨닫는 만큼 감사할 수 있고, 감사하는 만큼,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의 반대는 불평이다. 행복은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고 관점이고 선택이다. 불평을 선택하면 끝없이 불행해 지고, 감사를 선택하면 행복해 진다.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해 질 수 있다.

감사나눔은 지난 2010년 3월, 이질적인 사내문화를 통합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감사나눔을 시작하게 됐다.

그해 1월 포스데이터와 포스콘이란 전혀 다른 회사가 합쳐져 출범한 포스코ICT는 초기 직원 화합에 애를 먹었다. ‘깐깐한 서울 노처녀와 고집 센 시골 노총각을 어거지로 결혼시킨 꼴’이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CEO가 신뢰구축을 위해 직원의 마음을 얻는 활동을 전개했다.

또 ‘전 직원이 벽을 허물고 와글와글 토론’이라는 공개토론을 통한 직원 공감대와 신뢰를 형성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겉으론 변한 듯 했지만 속은 변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2011년 전 임원을 가나안 농군학교에 입소시켜 긍정성 향상을 위한 100감사 쓰기에 도전했다. 5감사도 잘 안하려는데 무슨 100감사라고 생각했지만 100감사를 쓰기위해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고, 발표하고, 발송을 하면서 직원들은 감사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끼고 놀라기 시작했다.

감사나눔운동 이후 포스코ICT의 성장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시행 전 겨우 43%였던 직원들의 성과몰입지수는 지난해 89%로 껑충 뛰어올랐다. 경영실적도 3년간 지속 성장해 2010년 8564억원에서 2012년 1조177억원으로 1조 클럽에 진입했고, 여업이익도 1.8%에서 4.4%로 늘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고, 가장 부유한 사람은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고,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 행복의 주소는 바로 지금 여기다.

행복 나눔 125운동은 광양이 가장 먼저 시작한 운동이다. 광양의 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감사운동을 잘 전개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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