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 지역 단위 농협 정기총회
지역 단위 농협들 지난해 보다 당기순이익 늘어 ‘풍성한 배당’
광양지역 4개 단위 농협들이 2013년 결산보고 및 2014년 건전경영과 신규사업 추진 등 내실 있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광양농협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22일 다압농협과 진상농협, 23일 동부농협이 각각 개최한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손익달성과 출자배당, 이용고 배당 등을 위한 노력들을 조합원들에게 보고했다.
또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며 지난해에 대한 반성을 통해 조합원과의 소통으로 동반성장하는 역동적인 한 해를 만들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광양 농협
당기순이익 40억원 조합원에 배당금으로 지급
광양농협은 지난해 경영 내실화로 경제사업(604억), 신용사업(5416억), 보험사업(2170억) 등 사업규모는819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3년 당기순이익은 40억 500만원을 달성했다.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은 3900여 조합원들에게 출자금 5%에 해당하는 배당금으로 지급됐다.
배당금은 해당 당기순이익에서 세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 출자배당(현금배당) 7억 1900만원, 이용고배당 11억 2600만원, 사업준비금(지분배당) 11억 6900만원, 특별환원사업 600만원 등 총 36억 1400만원이다.
이날 시상에선 최우수 작목반으로는 덕산 작목반이, 최우수 영농회로는 내천 영농회가 수상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광양농협 하나로마트 용강지점이 창덕아파트 입구에 950평 규모로 개장을 한 날짜에 맞춰 개최됐다.
“희망과 미래 위해 노력하자”
인/터/뷰/ - 김봉안 광양농협 조합장
이어 “광양농협은 봉강 등 7개 지점, 2개의 하나로마트, 농협 주유소, 4000여명의 조합원과 영농회 그리고170여명의 임직원을 갖춘 큰 조직이다”며 “보험 사업 등 신규사업에도 공격적으로 추진해 농업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웃으실 수 있도록 초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부 농협
출자배당ㆍ이용고배당 5억77백만원 조합원 배당
동부농협은 경제사업으로 농산물판매 91억66백만원, 영농자재판매 98억15백만원, 하나로마트 59억45백만원, 창고 등 7억75백만원을 달성했다.
이익잉여금은 13억43백만원으로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을 합쳐 5억77백만원이 조합원 배당으로 돌아간다.
동부농협의 경제적 기여도는 영농지도와 복지지원, 영농자재지원에 9억5백만원, 배당 및 적립금 8억46백만원, 조합자본증대 4억97백만원으로 조합원 1인당 86만4천원으로 출자금대비 47.2%이다.
동부농협은 지난해 광양시에서는 처음으로 농협중앙회에서 운영자금 10억원을 지원받아 옥곡지점에 각종 농자재와 가정용 철물을 취급하는 ‘농협자재센터’를 개업해 질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 광양시에서 시행중인 광영 의암지구 도시개발 사업지구에 토지 400평을 새로 구입해 기존 창고부지 100평을 포함, 500평을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높은 건전결산 이룩했다”
인/터/뷰/ - 박상익 동부농협 조합장
박상익 조합장은 “저금리시대로 접어들어 은행뿐 아니라 전국의 농협들의 경영이 어려워 적자조합이 속출하고 조합마다 손익이 떨어지는 가운데도 동부농협은 지난해보다 손익 면에서도 높은 건전결산을 이룩했다”며 “앞으로 조합원의 복지 향상과 영농자재 무상지원, 영농지도 등 조합원을 위한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압 농협
당기순이익 2억77백만원 건전결산 달성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과 임원, 대의원, 영농회장, 부녀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과 사업보고, 감사 선출 등으로 진행됐다.
다압농협은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하여 교육지원사업비는 매년 확대 편성하고 있으며 이는 조직역량강화와 조합원의 농협사업전이용에 대한 고마움으로 총 3억9600만원을 지원했다.
다압농협은 어려운 금융환경과 시중은행과의 치열한 금리경쟁 속에서 상호금융대출금은 170억52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1.9% 감소했지만 상호금융예수금은 지난해보다 6.6% 성장한 256억6200만원을 달성했다.
더욱이 올해는 비이자수익 및 수수료수익 증가로 건전결산에 보탬이 되었으며 신용사업 총 사업량은 지난해 보다 15% 성장했다.
2013년 다압 농협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600만원 증가된 2억7700만원을 달성해 건전결산을 이뤘다.
“조합원에 의한 농협으로 발전할 것”
인/터/뷰/ - 손홍용 다압농협 조합장
또한 “건전결산을 통해 조합원 여러분의 출자에 대한 배당과 지난해 여러분의 농협 사업 이용에 대한 배당을 실시하고,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 영농자재 무상지원, 그리고 복지향상에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압 농협은 조합원 여러분을 위한, 여러분에 의한 농협으로 거듭 발전할 것이고 여러분의 주인의식과 참여 정신으로 강하게 무장해 농협 본래의 위치를 지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상 농협
이익잉여금 4억23백만원 배당금으로 지급
이날 총회에서는 시상과 사업보고, 감사 및 이사 선출, 감사보고 등이 진행됐다.
진상농협의 총사업량은 전년보다 17억 1300만원 감소한 231억 17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900만원이 증가한 4억 9800만원을 달성해 출자배당으로 출자금펑잔의 5%인 1억2300만원을 배당, 사업이용에 따른 이용고배당은 1억 4800만원, 사업준비금 적립은 1억 5200만원으로 미처분 이익잉여금의 56.1%인 총 4억 2300만원을 배당했다.
또한 지난해 자산은 683억 5900만원으로 전년도(675억 4800만원)보다 8억 1100만원이 증가, 부채는 606억5000만원으로 전년도(602억 4200만원)보다 4억 800만원이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은 77억 9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4억 300만원이 증가했다.
이날 감사에는 김병추, 소경복, 이사에는 황태운, 정진기 씨가 당선됐다.
“조합원의 적극적 사업 참여 덕분으로”
인/터/뷰/ - 최진호 진상농협 조합장
또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업인 조합원과 약속했던 사업 목표달성을 위해 전임직원이 열심히 사업을 추진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로 건전결산을 이루게 됐다”며 “이는 모두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최 조합장은“진상 농협은 조합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농협이다. 올해도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에게 정성을 다하고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는 자세로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광양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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