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1개월된 학원생들 영어동화구연 발표회

▲ 광양읍 폴스타잉글리쉬 영어학원생들이 부모들 앞에서 영어동화구연 발표회를 갖고 있다

지난 28일 광양읍 폴스타 잉글리쉬 영어학원(원장 서혜경)에서는 조촐하지만 특별한 발표회가 열렸다

학원생들이 펼치는 영어동화구연 발표회에 학부모들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객석을 가득 메우고 자녀들의 공연을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이날 영어 동화구연 발표회를 준비한 학생들은 모두 13명으로 학원에 등록한지 1달여 남짓 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다.

아이들은 그동안 익히고 외운 영어 대사를 유창한 영어발음으로 또박또박 연기하며 일막 일막을 채워갔다.
▲ 광양읍 폴스타잉글리쉬 영어학원생들이 부모들 앞에서 영어동화구연 발표회를 갖고 있다

첫번째 공연은 에디슨의 일화를 다룬 이야기. 에디슨이 어릴 적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학을 당하기도 했지만 훌륭한 발명가가 된 이야기를 영어로 표현했다.

이어서 양치기소년, 개미와 베짱이, 호랑이와 곶감. 선녀와 나무꾼 그리고 유치부 어린이의 영어동요 메들리가 뒤를 이었다.

객석을 메운 학부모들은 발표회가 끝날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즐거워했다.

한 학부모는 “우리아이가 평소 영어에 자신이 없어 영어단어 하나도 입밖으로 내는 것을 두려워 했다”며 “오늘 영어동화구연을 하는 것을 보고 대견스럽기 그지없다”고 흐뭇해 했다.

서혜경 원장은 “아이들이 영어를 배워가며 사회성이 늘어가고 자신감을 갖는 것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가정에서, 학교에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그날까지 모든 교사들은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어동화구연 발표회가 끝나고 깜짝 시상식이 마련됐다. 하지만 1등도 꼴등도 없는 모두가 이날의 우승자였다.

상품으로는 학원에서 준비한 따끈따끈한 떡상자 한박스였으며 받는 사람 모두 행복한 얼굴이었다.
▲ 광양읍 폴스타잉글리쉬 영어학원생들이 부모들 앞에서 영어동화구연 발표회를 갖고 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