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실 환경 개선돼 더 좋은 음악 기대


광양시립국악단(지휘자 강종화)이 이달 중순께 커뮤니티센터로 연습실을 옮긴다.

커뮤니티센터 8층은 그동안 월드아트서커스 TF팀 사무실과 행사대행업체인 MBC미술센터 등의 조직위원회, 헬스장 등이 있었던 곳이다.

지난 주말 월드아트서커스 조직위원회가 서커스가 열리는 현장으로 사무실을 옮겨 빈 곳이 된 커뮤니티센터 8층을 광양시립국악단이 연습실로 사용하게 된 것.

그동안 시립국악단은 폐교된 사곡초에 임시 연습실을 만들어 놓고 연습해 왔지만 열악한 연습실 상황과 악기차량 진출입로 불편 등의 이유로 말 못할 냉가슴을 앓아왔다.

사곡초는 오는 6월부터 사라실예술촌 조성이 예정된 곳이다.

사라실예술촌이 조성되는 2013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하게 될 커뮤니티센터를 연습실을 옮기게 되면 한층 더 나은 환경 속에서 연습할 수 있게 돼 시립국악단원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악단 관계자는 “연습실로 사용하게 될 곳을 점검한 결과 위·아래층에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끼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립국악단은 헬스장을 관현악단 주 연습실로 사용하며 회의실을 판소리 연습실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서커스 TF팀이 사용하던 사무실은 향후 시민국악교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립국악단은 월드아트서커스 페스티벌이 한창인 오는 6월 21일에 백운아트홀에서 ‘매찬황현을 만나다2’ 주제의 제4회 정기연주회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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