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다압 섬진마을에 만개한 매화를 배경으로 눈이 내렸다.
설중매(雪中梅)다.
예로부터 매서운 겨울의 끝에, 심지어 철늦은 눈 속에서 피어나는 ‘매화’에 선인들은 고결한 품격과 꿋꿋한 절개라는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꽃 중에서 가장높은 품격을 지닌 ‘매화’가 우리지역의 자랑이다.
난세의 희망 혹은 선지자 등을 암시했던 설중매를 보며 지역의 새 희망을 기대해본다.
사진 박인수(광양시청)
광양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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