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실천, 경제공부 일석이조 효과

어린이날이던 지난 5일 시청 앞 미관공원에서 열린 어린이벼룩시장

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중마동 아름다운가게가 주최하고 광양시민신문이 주관한 제10회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이 182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어린이날이던 지난 5일 광양시청 앞 미관광장에서 펼쳐진 어린이 벼룩시장은 오전 9시 30분이 개장시간인데도 8시 전부터 어린이들이 나와 좋은 자리를 잡으려는 등 행사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벼룩시장에 나온 어린이들은 집에서 사용하던 장난감이나 책, 문구류, 의류 등을 200원~3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을 매겨 어린이날 행사장을 찾은 또래의 어린이들에게 선보였다.

부모의 손을 잡고 벼룩시장을 찾은 어린이들 또한 자신들에게 없는 물건들에 관심을 보이며 흥정하는 모습들이었다.

벼룩시장에서 예쁜 머리핀과 동화책을 샀다는 이아람 어린이는 “가격이 싸고 예쁜 물건이 많아 고르는데 고민을 고민했다”며 “이런 벼룩시장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가한 가족들이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한 금액은 81만9860원이다.

이날 어린이 벼룩시장에 참가 가족은 무료참가 대신 물품 판매금의 50%이상을 자율적으로 기부 했으며 기부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전액 장애어린이나들이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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