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ㆍ힐링 트랜드에 맞는 가족형 축제로 발전돼

화려한 봄날의 힐링이라는 한 마디가 올해 광양 꽃 축제를 대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

광양꽃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인파는 화려하게 피어 오른 봄꽃 향연에 취해 얼굴마다 웃음꽃과 미소꽃이 연신 피어 올랐다 .

이렇듯 봄과 함께 찾아온 화려한 봄꽃을 선보인 ‘제 8 회 광양 꽃 축제’가 지난 주간 광양읍을 들썩이게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광양꽃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10 만에 육박했으며 , 이는 지난해 보다 훨씬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봄을 만끽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광양시는‘ 화려한 봄날의 힐링’이라는 주제로 지난 27 일부터 30 일까지 4 일간 봉강면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 내에서‘ 제 8회 광양 꽃 축제’를 개최했다 .

올해 여덟 번째 열리는 광양 꽃 축제는 5 만 7055 ㎡의 면적에 ‘웰빙 · 힐링’ 트랜드에 맞는 가족형 축제로 튤립정원과 봄꽃 정원 등 다양한 꽃 정원 14 개관과 수채화 그림 그리기 등 18개소 체험장을 선보였다 .

또한 농 · 특산물 판매장터 10 여 개소와 시의 대표 화훼작목인 알스트로메리아를 이용한 ‘전국 화훼장식 경연대회’ 등 이벤트 행사도 방문객들의 많은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

특히 , 상설 전시관에는 주제에 맞는 공기 정화식물이나 관엽식물 , 허브 , 열대과수 등과 튤립정원 , 바람개비 정원 , 풍차정원 등에서 시민 누구나 포토타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 너도 나도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들이었다 .

체험 전시장에서는 매실음식 체험교실과 전통공예 체험교실 , 묘목 나눠주기 , 서각 작품 전시 , 분재작품 전시 등 18 개소를 마련해 관람객과 시민들이 입맛에 맞는 체험꺼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

이뿐 아니라 ,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지역 농 · 특산물 판매장 확대 운영 , 친환경 쌀 , 매실가공품 , 취나물 등 30여종 판매 , 저렴한 비용으로 묘목 , 봄꽃 , 꽃씨 , 채소 종자 등을 구입해 갈 수 있도록 했다 .

순천시에서 축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정원박람회장을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 어떤 전시관은 정원박람회장 보다 나아보였다”며“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봄꽃들을 보고 향을 맡다보니 걱정과 근심이 모두 사라지는 것 같다 . 축제의 주제처럼 화려한 봄날의 힐링이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축제”라고 극찬했다 .

어린이집 원아들과 봄소풍을 나온 한 어린이집 교사는“ 한달 전부터 광양꽃축제를 어린이집 아이들과 손꼽아 기다려 왔다”며 “아름다운 봄꽃 속에서 아이들의 얼굴에 피는 웃음꽃을 보니 이곳이 천국인 것 같다 . 해년마다 오지만 늘 아름답고 새롭다”고 말했다 .

김병호 기술보급과장은 “광양 꽃 축제는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손에 손을 잡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며“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매화부터 수십 종의 다양한 봄꽃이 전시되어 볼거리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 각종 체험과 농 · 특산물 판매 장터가 열려 농가소득 창출에도 기여한것으로 안다 . 매년 발전하는 꽃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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