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號‘화목·창의·일류’ 포스코 꿈 꿔

포스코가 지난 3월 14일 취임한 제8대 권오준 회장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POSCO the Great!’, 위대한 포스코의 재창조를 선언하며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사랑받고, 전 세계인으로부터는 존경받는 회사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POSCO the Great!’, 위대한 포스코의 재창조라는 비전은 ‘화목경영·창의경영·일류경영’이라는 새로운 3대 경영이념을 토대로, 4가지 혁신 어젠다로 구현될 예정이다.

새롭게 설정한 경영이념은 전 직원이 하나되어 창의적인 노력과 일하는 방식으로 모든 면에서 최고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포스코 재창조를 위해 전 직원이 하나 돼 창의적인 노력과 일하는 방법 개선 등 모든 면에서 최고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담은 3대 경영이념 4가지 혁신 어젠다를 살펴본다.

화목ㆍ창의ㆍ일류 추구하는 3대 경영이념

권오준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POSCO the Great’, ‘위대한 포스코 창조’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그 실천 의제로 “새롭게, 하나 되어, 일등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화목ㆍ창의ㆍ일류를 키워드로 한 3대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혁신 포스코 1.0’을 추진하고 있다.

권 회장의 3대 경영이념 그 첫 번째는 전 직원 모두가 하나 돼 공감과 주인의식, 가치공유를 이루는 ‘화목경영’이다.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일치된 목표를 추구하는 화목경영은 모든 구성원이 공동의 목표와 변화방향을 공감하고, 전 조직과 구성원이 주인의식으로 단결해 정해진 목표를 일사불란하게 실행하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가치에 바탕을 둔 발전을 추구하고 고객사, 공급사,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지향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3대 경영이념 그 두 번째는 새로운 도전정신을 강조하고 새로운 융합을 접목하며 새로운 니즈를 선도하는 ‘창의경영’이다.

창의경영은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극한 상황에서도 도전정신을 발휘하고, 기존 생각의 틀을 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또한 조직 간 장벽을 넘어선 아이디어의 융합과 접목으로 새로운 핵심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보다 한 발 앞서 혁신적 사업과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며 가치경쟁을 선도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3대 경영이념 그 세 번째는 자신감, 고객으로부터의 인정 그리고 실력에서 모두 일등이 되자는 ‘일류경영’이다.
일류경영은 사업영역과 시스템, 의식 등 모든 면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경영이념으로 최고라는 자부심과 최고를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바탕으로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으며, 경쟁사를 뛰어넘는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으로 핵심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4가지 혁신 어젠다 ‘위대한 포스코’ 구현 목표

권 회장은 현재의 철강산업 위기상황을 벗어나 향후 50년을 내다보며 ‘위대한 포스코’를 구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4가지 혁신 어젠다를 제시했다.

그것은 △철강사업 본원경쟁력 강화 △미래 新성장동력 육성 △재무구조 획기적 개선 △경영 인프라 쇄신 등 4대 추진전략으로 구체화 된다.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는 가치를 창출하고 원가와 품질을 혁신함으로써 철강 본원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포스코는 ‘산업의 쌀’, ‘영원한 신소재’인 철강에서 본원경쟁력을 확보하고 원가·기술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술기반의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철강사업구조를 혁신하는 한편, 세계 최고의 원가와 품질을 갖추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계획 중인 투자사업은 재검토하고, 국내 고급강 생산과 설비강건화에 집중해 부진한 사업에 대한 사업성 재검토 등 철강사업 구조를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新성장동력 육성’은 핵심기술을 보유한 신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원천소재 분야와 청정에너지 분야의 육성을 통해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선택과 집중의 어젠다다.
‘재무구조 획기적 개선’은 추진전략에 있어서 객관적인 상황진단을 바탕으로 사업구조를 효율화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기업가치와 신용등급을 개선하자는 것이다.

포스코는 당분간 국내외 생산능력을 늘리는 투자사업을 비롯해 생산과 무관한 간접비용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경영 인프라 쇄신’은 이를 통해 비전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조직, 인력, 일하는 방법을 개선하고 직원이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실행된다.
이를 위해 수익성 향상에 집중해 생산 이외의 간접적인 활동을 최소화하고 직접적인 성과창출 활동의 비중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은 “‘화목경영·창의경영·일류경영’의 3대 경영이념과 △철강사업 본원경쟁력 강화 △미래 新성장동력 육성 △재무구조 획기적 개선 △경영 인프라 쇄신 등 4가지 혁신 어젠다 실현을 강조”하며 “반복되는 업무의 틈새에도 개선사항은 있기 마련이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개선활동을 통해 원가절감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출발 할 것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가 집중적으로 육성할 분야로 ‘원천소재’와 ‘청정에너지’를 꼽았다.

권 회장은 “그동안 검토해 온 신성장사업은 많았지만 사업진행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혀 왔다”며 “이제 경쟁력이 낮은 사업은 스마트하게 빠져나가게 하고 경쟁력이 기대되는 것은 집중 육성하는 시장성 높은 소수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선택된 분야가 ‘원천소재’와 ‘청정에너지’다.
권 회장은 “원천소재는 수익력을 창출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뿐 아니라 국가 산업발전의 전략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했으며 “청정에너지는 상업화 단계는 아니지만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고,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리튬·니켈 등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켈에서 원가를 20% 절감하면 스테인리스시장은 포스코가 우위를 점유할 수 있다는 전략으로 현재 광양에서 합성천연가스(SNG) 공장을 건설 중이다.

권 회장은 “석탄의 공해문제를 해결할 기술을 개발한다면 막대한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며 “연료전지 또한 원천기술 내재화와 부가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사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재무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철강 본원경쟁력 향상을 통한 수익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재무구조 측면에서 사업구조 재편, 비부채성 자금조달 확대와 출자사 자본확충으로 자기자본에서 부채를 축소하고 기업가치를 중심으로 한 그룹의 경영체제를 효율화해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명확한 사업방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구조와 투자구조를 재정비해야 한다. 또한 철강·ICT·소재·무역·에너지 등 소그룹 단위의 시너지를 만들어 그룹 전체에 이익이 돌아오도록 각 소그룹의 CEO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등 사업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영인프라 쇄신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현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전문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프로젝트 팀장에게 상당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프로젝트를 통해 창출한 성과에는 파격적인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이러한 계획의 성공을 위해서는 임직원의 공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권 회장은 “여러 임원이 동의해 주었듯 임원 연봉의 일부를 반납하는 솔선수범으로 쇄신안을 추진해 갈 것”이며 “더나가 저가치제도 개선, 각종 행사 간소화 등으로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