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마을 주민 숙원이던 마을회관 준공

마을숙원사업이었던 옥룡면 양산마을복지회관이 지난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은호 양산마을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준공식에는 마을주민들과 옥룡면 이장단 등 내외빈 70여명이 참석했다.

양산마을복지회관은 지난 2002년 루사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후 보수를 했지만 마을주민들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돼 오다 지난해 6월 광양시의 지원으로 재건축에 들어가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또한 양산마을복지회관 건립으로 70여명의 주민 중 23명의 할머니들이 살고 있는 양산마을에 그동안 경모정이 없어 할머니들이 쉴 만한 곳이 없던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양산마을복지회관은 96m²(29평) 규모로 경모정과 회의실을 비롯해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용원 이장은 "루사 태풍 때 피해를 입었던 마을회관이 이렇게 근사한 건물로 다시 세워져 마을주민들이 항상 이용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며 "도움을 준 분들게 감사하고 우리 마을이 더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들과 함께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마을 부녀회에서는 준공식에 참석한 이들을 위해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대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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