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청년회, 열번째 차 없는 거리 행사

중마동축제위원회(위원장 김수근)는 18일 12시부터 중마동 호반사거리에서 터미널사거리 250m 구간에서 ‘우리가 만드는 거리’라는 주제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열었다.

10회째를 맞이한 차 없는 거리 행사는 자동차의 점유공간인 거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자동차로 인한 온실가스, 대기오염, 교통체증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저탄소 녹색가치에 대한 확산과 연대를 이뤄 녹색도시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행사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자전거 묘기 △문화한마당 △폐품 모아 교환하기 △탄소포인트제 안내 캠페인 △체험행사 및 부대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정근수 중마동청년회장은 “문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지킨다는 취지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했다”며 “대기환경 개선과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기후모범도시를 대표하는 환경 생명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수근 중마동축제위원장
“일 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동차로부터 해방”

▷행사를 마친 소감은
◁행사를 하고 나면 늘 아쉬움은 남지만 지난 9월22일이 ‘세계 차 없는 날’이였다. 서울 서종대로, 광화문 등 전국적으로 동시다발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그날 하지 못한 부분이 대단히 아쉽다.

▷행사가 내년에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은
◁교통이 복잡한 세종대로나 광화문 등도 1.1km거리로 확대하여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시간도 12시간 한다. 예산 등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공간과 시간을 확대하여 실제적으로 일 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동차로부터 해방되는 문화로 자리 잡혔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활동은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
◁1km이내 거리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물론 무의식적으로 외출을 하면 승용차로 향하는 습관은 있지만 내 삶의 일부분으로 정착시키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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