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정·다문화가족 통합센터, 다문화가족 한국문화체험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 통합센터 시범운영기관이 지난 21일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한국문화체험’을 실시했다.

포스코 1% 나눔 재단 지원 사업으로 광양제철소 프렌즈 봉사단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한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결혼이민자여성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고, 한국생활에 빠른 적응을 도와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다문화 가족들은 판소리·춤·타악 등 전통 공연을 관람하고, 온돌과 대청마루 등 한옥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하이트맥주 공장도 견학해 맥주의 원료부터 발효 및 숙성, 여과, 포장에 이르기까지의 생산 전 과정을 직접 보고, 시원한 맥주도 시음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체험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사회와 문화에 대해 이해함으로서 화목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험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수시(인도네시아) 씨는 “입국한지 3개월로 적응하는 과정인데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줘 너무 고맙다”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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