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 경로위안 잔치 흥겨운 한마당

옥곡한울회(회장 이경재)와 옥곡사랑청년회(회장 정민기)는 지난 25일 옥곡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700명의 옥곡면민을 초청해 ‘18회 노인의 날’ 기념 경로위안 잔치를 개최했다.

1부에서는 경로효친 함양에 기여한 옥곡면민 중 장동마을 백말순씨, 오동마을 김찬수씨, 백양마을 조양자씨가 광양시장상을 받았다.

이어 옥곡사랑한울회가 수여한 효부상은 자신도 20년동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면서도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한편 폐가 안 좋아 거동이 불편한 홀로 계신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모신 공로로 용곡마을 이은재씨가 수상했다.

또한 옥곡청년회가 수여하는 장수상엔 올해 우리 나이로 109세인 죽양마을의 양수임씨가 수상을 했다.

행사 마지막엔 한울회와 청년회 회원과 부녀회원들이 다 같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큰절로 장내를 훈훈하게 했다.

점심식사에 이어 국악인 오세련씨가 진행한 2부 행사에서는 사물놀이 밸리댄스 공연으로 문을 열고, 면민노래자랑까지 곁들어져 이날의 경로위안 잔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정민기 옥곡사랑청년회 회장은 “옥곡에 이런 저런 행사들이 있지만 이렇게 면에 거주하는 모든 어르신들을 모시고 하는 행사는 1년에 하루뿐이라 아쉽다” 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친부모 친자식 같은 마음으로 서로 정을 나누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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