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대학 6차 산업반 40명 수료

6차 산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친환경농업대학 6차 산업반 40명의 수료식이 지난 24일 농업인 교육관에서 열렸다.

‘친환경농업대학’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을 보전하면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지향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7개 과정 9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냈다.

임영주 부시장은 “여러분은 자연에 가장 충실한 삶을 살면서 생명을 지키는 일을 하시는 분들로 6차 산업으로 진화해 가는 농업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으니 앞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며 “농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아름다운 자연안에서 살고 있음을 감사하며. 농촌 인력을 조직화하고 농산물을 브랜드화해 소득을 창출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6차 산업반은 지난 4월 개강해 7개월 동안 외부 전문 강사진과 농업기술센터 소속의 농촌지도사를 통해 주 1회 8시간의 이론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산업 선진지(완주, 임실, 나주, 보성, 해남)와 한국벤처농업대학 수업을 참관하고 전국의 농업인들의 경영마인드를 체득했으며, 지난 18회차 교육은 동료 학생의 농장 2곳을 방문해 자신이 6차 산업을 하면 어떻게 고객들에게 농장을 소개할 수 있을지를 공유했다.

친환경농업대학은 학생들의 출석율 70%이상과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만 수료할 수 있으며, 교육 기간 원활한 교육진행에 기여한 공로가 큰 학생회장 김한석(55세. 봉강면, 봄그린 농장)씨가 광양시장 감사장을 받았다.

학생대표로 수료증을 받은 이윤정(41세 옥곡면)씨는 “매주 목요일이면 농부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해준 6차 산업반은 배움의 장을 넘어서 삶의 윤활유였다”며 “농부로서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6차 산업으로 꿈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장을 맡은 김한석씨는 “농업이 희망이요, 우리 삶의 생명줄이라는 것을 6차 산업반 과정을 통해 체득했다”며 “우리 농업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양시의 발전에 부응하기 위해서 분발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수료식장 내에는 40명의 수료생들의 사업계획서 작품이 전시됐으며, 귀촌한 복영옥(54세 봉강면)씨의 ‘하조치유정원마을’이란 주제의 6차산업 사업계획을 설명해 수료생 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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