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용강초, 24일 ‘사과 데이’ 캠페인

광양용강초등학교(교장 강대현)는 지난 24일을 ‘사과 데이’로 지정해 욕설을 추방하고 친구사랑 실천과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욕설 없는 날’까지 병행 실시했다.

이는 4월 24일 사과데이, 7월 9일 친구데이와 같은 행사의 일환으로 이날 아침등교시간에 실시한 캠페인에는 학생회와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교직원들까지 참여해 그 열의가 대단했다.

24일은 둘이(2)사과하기(4)라는 의미로 사과하고 싶은 친구에게 편지를 써서 전달하자는 취지이며, 7월 9일 친구 데이와 함께 중요한 행사로 손꼽힌다.

학급별로 사행시 짓기와 표어ㆍ포스터 그리기, 노랫말 바꾸어 부르기 등의 활동을 통해 욕설을 쓰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학생들은 전날 미리 써온 사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더 친한 친구가 되자고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가을의 청아한 하늘빛아래 진심어린 사과편지를 전하는 훈훈한 모습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사이좋게 지내는 용강초 학생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하루였다.

강대현 교장은 “1천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거의 없는 것은 오늘 열린 캠페인뿐만 아니라 ‘밤 9시 이후 휴대폰을 부모님께 맡기자’는 캠페인 등이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회와 학부모들의 유기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아이들의 작은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계속해서 교실 문화를 바꾸고 더 나아가 학교 문화와 사회 문화를 바꾸어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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