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화의집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강인균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운영위원 4명과 청소년 참여위원 2명은 지난 22일 전남여성플라자 공연장에서 열린 ‘2014 전라남도 청소년 정책 지역토론회’에 참가해 여러 가지 청소년 문제들을 접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청소년 정책 지역토론회의 1부 행사는 전문가 분과 시간으로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해소방안’이란 주제로 목포대학교 강만철 교수님, 전라남도 인터넷중독 대응센터 임신옥 소장님, 광주광역시 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병훈 소장님 등을 모시고 전문가들의 분석과 경험에서 나온 해결방안 등을 들었다.

2부 행사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이 ‘안전한 미래, 청소년의 참여와 권리로’ 라는 주제로 분과별 지정토론 시간을 가졌다. 참가 청소년들에게는 1부보다는 2부가 더 흥미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각 학생들이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를 하면서 마지막에는 청소년들의 질문이 쏟아져 나오기도 하고 끝장토론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는 평소 여러 가지 청소년 정책들을 생각해봤지만 혼자만의 생각으로 실천할 방법이 없어서 과연 어떻게 해야 많은 청소년들이 청소년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오늘 전남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그 생각들을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고 정책으로 반영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청소년 인권신장과 청소년 정책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았다.

특히나 토론회 중에서 청소년 분과 시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다. 1명의 주제발표, 3명의 지정토론 학생들이 직접 청소년안전, 청소년참여, 청소년권익 증진방안에 대해서 발표를 하고 그에 대해 다른 청소년들이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학생들이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이나 자료집에서 얼마나 노력을 하고 또 연구하였을지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었다.

특히나 청소년 참여부분에서 선거 연령 하향 조정에 대한 부분은 평소에도 내가 생각해왔던 부분과 상응하는 부분이 있어 더욱더 공감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질문시간에 궁금하였던 점을 물어보는 학생들을 보면서 청소년이 주인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사회구성원으로써 동등한 권리를 주장해 청소년들의 권익이 하루빨리 보장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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