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및 도배 체험 실시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통합센터 시범운영기관이 지난달 25일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의 자녀와 조손가정의 손자녀들을 대상으로 진로설계를 위한 자아성장 프로그램 드림하이Ⅱ를 실시했다.

드림하이Ⅱ는 다양한 직업에 대해 견학하고 체험하면서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고 꿈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교육 중심적 진로설계프로그램을 탈피하고 견학과 체험을 통해 경험 속에서 우러나는 현장감 있고 실제적인 진로탐색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오전에는 광양사랑병원을 방문해 장미옥 간호부장의 도움으로 각 의료파트를 라운딩하며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에 관련된 전반적인 직업탐색 및 진학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혈압측정, 물리치료체험, MRI 촬영 등 다양한 의료체험을 했다.

또한 오후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도배전문봉사단 최광석 단장의 도움으로 실습장에서 직접 벽지를 고르고 풀을 발라보며 방을 꾸며보는 인테리어 체험도 가졌다.

손경화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능력을 고려해 진로를 선택함으로서 삶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몰랐는데 도배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몰랐다”며 “벽지를 바르고 붙이고 연결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고 체험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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