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데이’애로ㆍ건의사항 수렴 호응
광양시가 시민들의 애로사항과 시정 발전 제안을 위해 마련한 ‘해피데이’가 현대판 신문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는 지난달 28일 두 번째 ‘해피데이’를 운영했다.
이날 정현복 시장은 모든 일정을 되로 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장 접견실에서 민원인들을 만났다.
중동에 사는 최도현 씨 외1명은 모터 사이클 대회 개최 지원과 함께 도이동 855번지를 장소로 제공하고 지원액 편성을 요청했으며, 김봉구(중동)외1명은 모터사이클 대회와 동계 훈련 활성화 방안을 요구했다.
김종민(중동)씨는 진월면 선소리 산1-2 일원 토석채취 가능여부 검토를, 우승섭(중동) 씨는 중마시장 내 동광수산 등 점포 재계약 관련 동광수산 외 3점포 재계약 반대를 건의했다.
박지일(금호동)씨는 섬진강 뱃길 솔라쉽(solar ship) 운행과 태양광 선 제조 기업체 유치 지원을, 조동래(중동)씨는 시민이 가지고 있는 광양시 관련 고서를 시에서 인수해 시지 등과 함께 보관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과 함께 역사 전공자 양성 및 공무원 채용 등 백운장학금 운영에 관한 사항을 건의했다.
정영애(진상면 어치)씨 외1명은 진상면 회두마을 4가구 수돗물 공급을 요구했고, 오명옥(진상면 황죽)씨는 진상면 곰골지역 가로등 설치와 도로폭 확장을 요청했다.
박홍채(광양읍 칠성리)씨는 봉강면 부저리 산93번지 토지이용계획을 농림지역에서 보전관리지역으로 변경을 요망했고, 최윤산(중동)씨 외 4명은 광양5일 시장 화장실 앞 화단조성 공사 중지와 광양5일장 주변 도로 주차단속 중지를 요구했다.
이인재(광양읍)씨는 깻잎, 양상추 저온저장고 시설 설치와 복숭아 시설재배 지원 등 농업 정책 관련 건의를 했으며, 김순이(광양읍)씨는 금광블루빌 앞 공동주택단지의 용도변경을 건의했다.
서장호(중마동)씨외 14명은 와우 2차 지구 환지율 상향을 요청했고, 남정자(진상면 금이)씨는 철도공사로 인한 인근 주택 피해 보상을, 최봉자(금호동)씨는 바르게살기협의회 금호동위원회도 광양숯불구이 축제 때 부스를 배정받아 수익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 WMF 것을 요청했다.
강권수(옥곡면 묵백)씨 외1명은 태인 해안도로 공사 예산 요청을, 강대관(골약동)씨 외1명은 △중흥사 문화재 예산 추가 △하포마을 조속한 개발 △황길보건지소내 한방치료를 위한 한의사 파견 △23번 노선 버스 확대 운영 등을 요구했다.
장선미(광양읍)씨 외 3명은 창덕아파트 선 분양을 위한 건의로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전담 직원 지정 및 지원 △매월 시장님과의 대화 정례회 등을 요청했고, 정동림(광양읍)씨 외8명은 광양읍 우시장 사거리~시계탑 사거리 확포장(4차선) 공사의 조속한 시행을 건의했다.
김미연(중동)씨 외 1명은 커뮤니티센터 이용자 요금 인하와 운영자 공모시 지역내 업체로 제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안휘(중동)씨는 부영1차 아파트 앞 주차장 관리 소홀문제 개선과 지적장애인협회 햇살주관보호센터 지원을 요청했다.
정만기(중동)씨는 노인 일자리 제공을, 김영수(중동)씨는 정산지역 앞 석산개발 지역 내 건물에 대한 건축물 신고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서인호(다압면)씨 외2명은 빛그린 매실사업단 저온저장고 설치를 위한 신원폐교 철거비용 지원을 요구했고, 박상옥(옥곡면)씨 외2명은 구 광양역전 앞 회전교차로 설치를 건의했다.
시는 이날 건의사항에 대해 관계 부서의 검토를 거쳐 검토내용을 건의자에게 통보하고, 추진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반영 등 추진을 위해 발 빠르게 시정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정현복 시장은 “해피데이는 마땅히 하소연을 할 곳조차 없었던 시민들에게 시장실을 개방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운영하는 것”이라며 “단 한사람의 민원에도 귀를 기울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9월 30일 열린 첫번째 ‘해피데이’에서 16개 팀(46명)이 건의한 27건에 대해 3건은 완결, 5건은 불가, 6건은 현지답변으로 마무리했다. 나머지 13건은 예산 등을 검토하며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