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수 분야에서 2년연속(2012~2013)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됐던 광양 대봉감이 직거래로 소비자를 만난다.

광양시는 118일부터 1213일까지 매주 토요일 광양읍 서천변에서 열리는 토요농부장터를 비롯해 1110~12일에는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1121~22일에는 중마동 홈플러스 주차장에서 판촉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산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특히 감박피기를 이용한 곶감 깎기와 행거를 활용한 곶감 건조과정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어린이 등 청소년들에게는 소중한 체험교육의 장이 되어 가족 추억을 만드는 나들이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비교적 기상여건이 양호해 광양지역 떫은감 생산량은 작년보다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입과일 증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로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지역 소비자들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 동안 광양시에서는 농협과 협조해 위탁판매 계획량을 전년보다 200톤 이상 늘어난 638톤으로 잡고 지난 3일 현재 357톤을 서울, 인천 등 대도시 공판장에 계통 출하했고, 1023~112일까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제12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대봉감과 밤 중심으로 소비·판촉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민초청 그린투어리즘 체험을 통해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수도권 직거래장터를 수시 운영하는 등 공세적 판촉·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광양대봉감, 곶감, 감말랭이(절편감)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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