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2차아파트와 진상면 어치마을 자매결연

지난 3일 진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중마동 태영2차아파트와 진상면 어치마을 간 지역 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광양시가 전형적인 도·농 복합도시라는 특징을 살려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달 14일 중마동 우림필유아파트와 옥곡면 점터마을의 자매결연에 이은 두 번째 자매결연이다.

이날 행사는 태영2차아파트 박경미 통장과 아파트 주민 7명이 진상면을 방문해 어치마을 황태운 이장과 자매결연 협약 체결을 맺었다.

양 마을은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상호존중과 이익을 바탕으로 자매관계를 확립하고 특산품 구입, 판매, 도심권 직거래 장터 운영, 지역축제 참가, 지원을 통한 상호간 친목도모 등 교류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우수시책 및 우수 소득 작물 정보를 교환하고 태풍 등 재난발생시 인력, 장비 지원 등을 통해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로 했다.

황태운 이장은 “어치마을은 어치계곡을 끼고 65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산 좋고 물 좋고 인심 좋은 산골마을”이라고 소개하며 “어치마을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청정 지역특산물인 밤, 고사리, 매실 등 농산물이 태영2차아파트 주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미 통장은 “광양에서 가장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어치계곡을 낀 어치마을 간 자매의 정을 나누게 돼 기쁘다”며 “태영아파트의 젊은 정보와 에너지가 함께 융합해 양 마을 간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황 이장이 감 수확기에 일손이 부족하다고 토로하자 박 통장은 아파트 주민에게 알려 일손을 도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해 협약식의 의미를 빛나게 했다.

박문수 동장은 “생산자 중심인 어치마을 주민과 소비자 중심인 태영2차아파트 주민이 상호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윈윈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어치마을 주민들은 한창 수확 중인 감을 태영2차 주민들에게 전달했고 태영주민은 떡을 준비해 나눠 먹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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