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찰서 합동 어린이집 152개소 대상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으로 보육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이 펼쳐지고
있다.

광양시와 광양경찰서는‘ 아동학대 관련 어린이집 특별점검 및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6일부터 152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점검 활동을 진행,아동학대에 대한 발생 사례와 폐쇄회로 (CC)TV 모니터링 등을 하고 있다.

광양시 보육팀은 전체 152개소 어린이집의 13%에 해당하는 20개소 어린이집을 경찰서 점검팀과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설 방문을 통해 △학대·폭력 안전사고 예방조치 이행여부 확인 △아동학대 의심사례 여부 확인 △아동학대 근절 홍보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동복지법 제31조 아동의 안전에 대한 5대 의무 교육(①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②실종·유괴의 예방과 방지 ③약물의 오남용 예방 ④재난대비안전 ⑤교통안전) 중 성폭력과 아동학대 예방 교육 실시 여부를 중점 체크할예정이다.

한편 아동학대 의심사례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원장·보육교사 개별 면담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보육 종사자의 인식을 확인하고 재원 아동의 행동과 언어 관찰을 진행한다.

광양경찰서는 152개 어린이집을 전수 점검할 계획으로 CCTV 설치 어린이집은 카메라 설치 장소에 따른 사각지대 여부와 기기의 작동 상태유무, 보육교사 및 아동 재적 인원 등 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

어린이집 원장을 맡고 있는 강 모 원장은“ 보육교사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진 상태로 일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까지 상처를 받아 큰일”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CCTV 설치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교사 인권에 대한 존중은 고려되지 않고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과열된다면‘ 인성교육’에 대한 교사의 자발적 노력은 한계를갖게 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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