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블럭아 놀자

블럭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을까?
방학을 맞이하여 알찬 체험이 가능한 곳을 찾다가 얼마 전 중마동 노르웨이숲 아파트 근처에 오픈한 블럭아 놀자를 방문했다.

건물 입구에 있는 배너현수막 문구를 자연스럽게 읽게 된다.
급하게 아이를 맡겨야 할 때, 하교 후 아이가 혼자 있어야 할 때, 미세먼지로 나들이가 불안할 때, 부모님 퇴근이 늦어질 때, 부모님 모임에 아이를 데려가기 힘들 때, 학원 사이사이 시간이 뜰 때이럴 땐 바로 우리 곁에 블럭아 놀자가 있다는 글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경험하고 고민하는 순간이 있는데 이럴 땐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공간을 알아둔다면 그것 또한 생활의 지혜가 될 것이다.

오래전부터 블럭의 인기는 계속 이어졌다.
그래선지 특별한 홍보 방법 없이도 벌써 이곳을 찾는 아이들이 늘었다. ]어른들의 강요가 아이라 아이들 스스로 찾고 싶은 곳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고 가자고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블럭의 장점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집중력과 끈기가 생기고 공간지각능력과 문제해결능력도 커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완성을 통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들 수 있다.

블럭아 놀자신유경 대표는 과거 공부방운영 경험부터 상담전문가 및 교육강사로 활동하며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상담학 박사과정까지 마친 재원으로 창업 동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그리고 큰아이들과 터울이 있는 막내를 키우면서 더 폭넓고 깊게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블록활동이었다.

아이와 동행한 보호자가 육아와 관련된 조언을 받고 싶다던가, 가볍게 선배맘과 차 한 잔이 생각난다면 신 대표에게 요청하면 된다.

신 대표는 처음엔 이곳에 와서 블럭 조립방법을 모르기도 하고 서툰 실력을 보였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블럭의 장점을 활용해 만나는 아이들마다 관심과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블럭아 놀자에서는 오픈기념으로 부모님들을 위해 핸드드립 커피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신 대표가 워낙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제공된 커피도 최고급 커피임을 살짝 알려준다.

아이들을 위한 간식은 매점을 이용하면 되고 메뉴는 음료, 과자류, 핫도그 등이다.

블럭방 입구 한 코너에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되었다.

네임핀, 머리핀, 팔찌, 우드팬시, 멜로디카드, 마술종이, 컬러비즈 활동이 가능하며 1000원 정도의 기본 재료비만 받고 실시한다.

블럭아 놀자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이끌어가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버려야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블럭을 선택하고, 조립단계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해내는 성취감을 맛보도록 어른들의 참견은 없어야한다.

첫 방문 시 나노블럭을 증정하고 있으니 자녀의 알찬 방학을 응원하는 분들이라면 서둘러 문을 두드려보길 바란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 2- 오후 8(월요일은 휴무)
주말공휴일학교 방학기간 오전 11- 오후 8
길 찾 기 등논 21 3(노르웨이숲 104동 맞은 편))
문 의 795-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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