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계와 주민 등 300여 명 참석 뜨거운 관심

수량 확보, 섬진강 전담기구 신설 등 다양한 대책 논의

섬진강의 수량부족과 생태보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토론회가 전남 구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광양‧곡성‧구례)는 지난 6일 전남 구례군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맑고 깨끗한 섬진강 만들기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정희 구례군 부군수를 비롯하여, 국토교통부, 환경부, 전라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정부기관 공무원 및 관련 전문가 그리고 인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하여 섬진강의 현안에 대해 지혜를 모았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섬진강 수량부족과 생태보전 문제점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축하 인사말을 서면으로 전해왔다.

본 토론회에는 평소 섬진강 환경현안과 자원보전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는 조기안 초당대학교 교수, 김종일 광주전남연구원 사회환경연구실장이 발제를 맡았다. △김구범 국토교통부 하천운영과장 △신동인 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장용훈 한국수자원공사 금영섬권역본부 물관리센터장 △박정수 섬진강유역 환경협의회 상임대표 △백성호 섬진강유역 환경협의회 공동대표 △우두성 전 구례문화원장 △강복수 섬진강유역 환경협의회 공동대표는 토론자로서 섬진강 수량부족 해결과 생태보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지역주민에게 의견을 밝혔다.

발제를 맡은 조기안 교수는 “섬진강유역환경청 등 섬진강을 독자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며, 유량부족으로 인한 섬진강 하류 주민들의 피해를 지원하는 법령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종일 실장은 이어진 발제를 통해 “수량부족과 수질유지 압력은 섬진강의 낙후도를 가속하는 악순환의 요소로 작용했다”며, “주민들의 복리를 위한 섬진강 유역 거버넌스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인화 의원은 “국토교통부, 환경부와 같은 중앙부처 그리고 전문가, 지역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섬진강 수량부족과 생태보전에 대한 대책을 찾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섬진강의 독자적인 컨트롤 타워 구축, 물관리 일원화 및 수리권의 법률개정 등 정책 과제의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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