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나물이 최고!

요즘에 야외를 나가보면 저 멀리 들판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푸르게
돋아난 봄나물을 캐는 이들이다. 춘곤증을 물리치는데 봄나물만한 게 또 있으랴.

냉이의 경우 봄에 먹는 인삼이라 할 정도로 철분, 비타민이 풍부하며, 달래 또한 비타민·무기질 등이 풍부해 빈혈 및 식욕부진과 춘곤증에 제격이다. 취나물은 칼륨의 함량이 많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봄을 맞아 이렇게 다양하고 건강한 봄나물을 섭취해야하는데, 만들어 먹을 여유가 없어 봄을
그냥 지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늘은 이런 아쉬움을 해결할 수 있는 곳 봄나물 가득한 ‘진미반찬’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업은행 맞은편에 자리한 진미반찬은 반찬가게는 많지만 신세대들이 찾는 맛과, 나이 들어 어린 시절 먹어본 맛을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반찬을 준비하는 곳으로 이른 오전시간부터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곳은 배추·알타리·열무·파김치, 갓김치, 물김치, 오이소박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봄을 맞이해 취나물, 냉이, 달래, 머위대 무침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국민반찬인 멸치볶음과 잡채 등정성이 들어간 반찬과, 각종장아찌와 젓갈류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맛깔스러운 재료들로 나물을 버무리고 있던 안영심 대표는 인터뷰 시작 전 “나른한 봄에는 여러가지 나물에 고추장 한 스푼 넣고 참기름 한 두방울 넣어 쓱쓱 비벼 한입 먹어줘야 춘곤증을 물리치고 좋지”라며 나물을 건냈다. 입안에 감도는 봄 내음은 요 근래 미세먼지로 인해 잃어버렸던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안 대표는 반찬가게를 하게 된 동기로 “처음에는 중마시장에서 팥죽집을 했어요. 팥죽과 반찬을 내오면 ‘팥죽도 맛있지만 반찬이 너무 맛있네요’라고 하는 손님들의 의견에 ‘반찬가게를 한번 해 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죠”라며 ‟정말 맛있게 잘 만들어서 여러 사람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야겠다는 각오로 초지일관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치부터 각종 밑반찬, 계절별로 나오는 맛있는 반찬을 내놓아서 그런지 시간이 나지 않
아 손수 해먹지 못하는 직장인들과, 레시피는 알지만 특유의 손맛을 내지 못하는 새내기 주부들, 그리고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운 이들이 주 고객층이에요”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갑자기 손님이 찾아올 때처럼 식사준비가 어려운 상황이나 맛있는 반찬과 함께 행
복한 한 끼를 하고 싶을 때, 객지에 나가있는 자녀들도 챙기고 싶을 때 또는 각종행사 때 진미반찬을 찾아주시면 정성가득 준비해 전달해드릴 것”을 약속했다.

전화주문을 통해 배송도 가능하다고 하니, 맛있고 정성스럽게 만든 반찬으로 시간절약과 더불
어 건강한 한 끼를 먹고 싶다면 진미반찬의 문을 두드려보자. 맛깔스런 김치와 봄나물이 가득한 진미반찬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8시까지이며, 주문관련 문의사항은 아래의 번호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상호: 진미반찬
△주소: 광양시 오류로 49 1층
△영업시간: 11:00~20:00
△문의: 061-791-1421, 010-4773-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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