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백운무대가 지난 18일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0회 정기공연을 선보였다.이날 공연된 작품은 ‘북어대가리(이강백 작)’로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진중하고 위트있게 풀어냈다.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자앙(강기영 분)과 기임(조민 분)은 둘 다 창고지기들이다. 그들은 창고에서 살면서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트럭운전수(류병남 분)가 가져온 상자를 창고에 쌓거나, 창고에 있던 상자를 트럭에 실어 보내는 일을 반복한다. 자앙은 매사 꼼꼼하고 성실하지만 기임은 그런 자앙이 못마땅하다. 늘 요령을 부리며 재밌
의료법인 현경의료재단이 위탁 운영 중인 ‘광양시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은 1991년 6월, 96개 병상으로 개원했다. 당시에도 광양에서 가장 큰 노인전문 요양병원이었다.이후 부족한 병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6월, 78병상을 증축해 현재는 174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 환자 또는 수술 후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금과 도·시비 등을 더해 약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광양시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은 △치매 △파킨슨병 △노인성 질환 △수술 후 치료가 필요한 자 △장기간 재활이 필요한 자 등을 비롯해 장·단
· 제목 시네마 천국· 개봉 1990. 7. 7·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주연 필립 느와르, 살바토레 카스치오, 마르코 레오나르디, 자크 페렝· 상영시간 124분(전체관람가)어린 시절부터 영화가 세상 전부였던 ‘토토’(살바토레 카스치오)는 학교 수업을 마치면 마을 광장에 있는 낡은 파라다이스극장 영사실로 달려가 영사기사 알프레도(필립 느와르)와 있고 싶어 한다. 영화가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알프레도도 좋아해서 영사실에 있는 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토토도 영화를 좋아하지만, 마을 사람들도 모두 극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영화
· 제목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개봉 1990. 5. 12(미국)· 감독 부르스 베레스토프· 주연 제시카 텐디, 모건 프리먼· 상영시간 98분(전체관람가)70세가 넘은 데이지여사(제시카 텐디)는 교사로 퇴직 하고 흑인 가정부와 둘이 살고 있다.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하다.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수를 놓고 가끔 친구들과 마작을 하며 일과를 보낸다. 단정하고 절약 생활을 하며 시간약속이 철저하다.어느 날 시장 가려고 운전을 하다가 운전미숙으로 남의 집 화단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다. 이에 놀란 아들 불리(댄 애크로이트)는 운전기사로 흑인
광양에 핫 한 일식당이 생겼다. 이름하여 '모리', '모리'는 일본어로 ‘음식을 담아내다’는 뜻이다. 모리를 운영하는 김정민 대표는 자부심과 노력으로 똘똘 뭉친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어릴 적 친구들의 대단한 꿈에 비해 소박한 요리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 서울이 고향인 김 대표는 한강을 오가는 이랜드 유람선을 보며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 크루즈셰프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 조리 고등학교를 진학한 게 요리인생의 시작이었다.요리를 배우면서 특히 일식에 관심이 많게 된 것은 일본에서 일식당을 운영
· 제목 노팅 힐· 개봉 1993. 7. 3 (영국)· 감독 로저 미첼· 주연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상영시간 124분(12세 관람가)영국 노팅 힐에 사는 윌리엄 대커(휴 그랜트)는 영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도시가 노팅 힐이다.주중에는 시장이 서고 모든 과일과 채소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주말이 되면 아침 일찍부터 수백 개의 좌판이 나타나 노팅 힐 게이트 앞까지 도로를 가득 채운다. 수천 사람이 몰려와 수백만 가지 골동품을 사는데 진품도 있고 가짜도 있다.윌리엄은 노팅 힐 도시 한 복판 파란 문이 달린 집에서 산다. 결혼은 했지
“엄마! 무슨 꽃게장이 이렇게나 맛있어요? 밥 더 주세요!”경애장 간장게장을 맛본 학생이 너무 맛있어 동영상을 찍어 보낸 내용이다. 입맛이 없을 때 맛있는 반찬으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건 작은 행복이다. 이렇게 맛있는 꽃게장이지만 집에서 담기에는 손질부터가 쉽지 않다. 이런 수고로움을 덜어주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경애장을 소개한다. 광양읍에 있는 경애장은 음식솜씨 좋은 시어머니에게 친정어머니가 전수 받고 이를 며느리인 박하정 대표가 전수 받았다. 경애장을 운영하는 박하정 대표는 “경애장 꽃게장은 재료부터 달라요, 암꽃게로 유
휴일이나 시간이 여유로울 때 가까운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보는 것도 일상의 힐링 중 하나이다. 현재 상영작은 가까운 영화관에서 관람이 가능하지만 지나간 영화를 다시 찾아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같은 영화도 보는 시기에 따라 감동이 다르다. 이전에 본 영화를 다시 보면 출연진과 내용, 변한 게 없는데도 시각도, 감동도 다르게 와 닿는다.중요한 건 다시 보아도 처음 보는 것처럼 몰입된다는 점이 영화 한 편을 다시 보는 즐거움이다. · 제목 여인의 향기· 개봉 1993. 3. 20 (미국)· 감독 마틴 브레스트· 주연 알
중마동에 이색적인 특별한 공간이 생겼다. 상호부터 특별한 ‘금빛소리 소극장’소극장으로 들어서니 무대가 먼저 보이고 무대앞쪽으로는 넓은 공간이 있다. 마침 뮤지컬 단체가 공연을 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공연이 끝나고 이곳을 운영하는 이우연 대표를 만났다. 이우연 대표는 “이미 몇 년 전 ‘LF 하모니’라는 단체를 만들어 발성 연습, 음치 클리닉, 전문 가수 양성 수업을 해 지역 가수 배출도 했다. 합창단, 오케스트라 지휘자, 클래식 음악을 추구하다 어느 날 나도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실행에 옮겨
헤어스타일은 첫인상을 결정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원하는 스타일로 완성되는 건 간단한 듯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헤어스타일을 바꿀 때나 커트, 파마, 염색, 코팅 등 미용실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가는 미용실이 편안하고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변한다면 보다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고 기분 좋은 일일 것이다. 이런 모든 것을 만족하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중마동 우봉카이스트빌아파트 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는 ‘티는 헤어샵’이다. ‘티는 헤어샵’은 오은이 원장이 혼자 운영하고 있으니 헤어에 관한 모든
휴일이나 시간이 여유로울 때 가까운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보는 것도 일상의 힐링 중 하나이다.현재 상영작은 영화관에서 볼 수 있지만 지나간 영화를 찾아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같은 영화도 보는 시기에 따라 감동이 다르다. 이전에 본 영화를 다시 보면 출연진과 내용, 변한 게 없는데 시각도, 감동도 다르게 와 닿는다. 중요한건 다시 보아도 몰입된다는 점이 영화 한 편을 다시 보는 즐거움이다.각자의 결핍을 가진 세 사람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따뜻한 우정과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하루의 끝을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축복이라 할 수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그중에도 가장 큰 행복이다. 일과를 마치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 술 한 잔 마실 수 있는 시간은 종일 쌓인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분위기에 취했는데 맛있는 술안주까지 더해져 한 잔씩 기울인다면 더없이 금상첨화겠다. 하지만 맛있는 곳을 정하기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고르는 것만으로도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간다. ‘선택 장애’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좋은 분위기와 술안주로 소문
휴일이나 시간이 여유로울 때 가까운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보는 것도 일상의 힐링 중 하나이다. 현재 상영작은 가까운 영화관에서 관람이 가능하지만 지나간 영화를 다시 찾아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같은 영화도 보는 시기에 따라 감동이 다르다. 이전에 본 영화를 다시 보면 출연진과 내용, 변한 게 없는데도 시각도, 감동도 다르게 와 닿는다.중요한 건 다시 보아도 처음 보는 것처럼 몰입된다는 점이 영화 한 편을 다시 보는 즐거움이다. 인종차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담아낸 수작으로 많은 작품 중 추천하는 영화 ‘그린북
신체의 모든 부분이 중요하게 쉼 없이 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중 내 몸을 움직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발은 가장 중요한 신체 중 일부다.시중에는 브랜드별로 일괄 생산한 표준신발이 많이 나와 있어 대부분 사람들은 기성품을 선택 해 신고 있다. 그러나 나만의 특별한 신발을 신고 싶거나 독특한 개성을 연출하고 싶을 때, 또 내 발에 가장 편한 신발을 신고 싶을 때, 마음에는 들지만 불편하고 굽 높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다른 색상을 원할 때, 마음에 쏙 드는 신발을 신고 싶을 때가 있다.이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수제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현장 연수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손꼽아 기다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개막작 임상수 감독의 ‘행복한 나라로’를 시작으로 폐막작 홍콩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까지 열흘간의 대장정이 이어졌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영화제가 개최되지 못했고 올해는 일부 다른 나라의 감독과 스텝 몇 명 외에는 대부분 작품만 참여했다. 여러 나라에서 출품된 수백 편의 영화 중 연수 기간동안 4편의 영화를 관람했다. △레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프랑스)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한국) △카밀라 안디니
능이·들깨·인삼·참옻 등 몸에 좋은 재료 듬뿍식당 한편에 수묵화 갤러리와 작업실 ‘눈길’몸보신도하고 수묵화도 감상하고‘ 일석이조’어느새 무더위의 계절로 접어들었다. 여름은 다른 때보다 해가 긴 탓에 활동 시간도 많고 더위에 쉽게 지치고 피곤하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계곡이나 바다로 떠나거나 보양 음식을 찾게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이 가운데 삼계탕은 여름철마다 생각나는 보양 음식 중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동의보감에는 닭이 허약한 몸을 보호하고 간에도 좋으며, 부족한 기력을 보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단백질과 필
부채에 한글로 곱게 적은 메뉴도 볼거리팥죽·미역국 등 식사와 다양한 음료 제공여름이 다가오면서 날이 갈수록 따스한 햇살은 눈 부시고, 들과 산은 푸르름을 가득 머금었다. 여름날을 만끽하며 옥룡면 산자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산야초 찻집 ‘그냥’.사실 직접 가보기는 처음이다.입구부터 곳곳에 피어난 계절 꽃과 초록의 식물들이 산자락 능선과 퍽 잘 어울린다. 한쪽에는 물레방아가 돌고 있어 시골 특유의 너그러운 운치를 더한다.실내에 들어서면 각종 산야초로 만든 효소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산야초 효소는 원재료에 따
해마다 봄의 시작을 제일 먼저 알리는 다압면 매화마을은 광양의 자랑이다. 코로나19로 지난해와 올해는 부득이하게 매화축제가 취소됐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그동안 매화마을 주변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쉽게 커피숍이 떠오르지 않았는데 최근 빈티지 감성 가득한 카페가 개업했다.매화마을 입구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 올라가면 눈에 띄는 빨간벽돌의 카페 ‘스프링 엣 다압’은 이곳을 운영하는 세 남매가 전에 살던 집을 개조해 만들었다.세 남매 중 맏이인 김수빈은 커피 담당, 둘째인 김효은 대표는 디저트 담당, 셋째인 남동
다양한 음료와 빵과 쿠키 ‘일석이조’코로나19 2년째,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어색하기만 했던 날들이 나름의 일상을 되찾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풍경을 보러 떠난다. 달라진 점이라고 하면 예전보다 활동의 범위가 조금 줄었고, 면역력 등 건강에 더 신경 쓰게 됐다.하지만 다시 또 반복되는 일상에 피로가 쌓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직 낯선 곳으로 훌쩍 떠날 수는 없겠지만,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한 힐링 장소가 있었으면 싶다.오늘은 일상에 지친 나를 위한 곳, 나만의 힐링 장소인 ‘
30~50%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한여름 더위만큼은 아니지만 한 낮 온도가 30도에 육박하는 날씨, 더워진 날씨만큼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계절임은 분명하다.이 가운데 250여 가지의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권장 소비자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중마동에 위치한 ‘와~ 싸다 아이스크림백화점’은 언뜻 보기엔 마트 같지만, 권장 소비자가격 30~50% 할인을 내세우며 열 대가 넘는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빙그레, 서주, 해태,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