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탁 트인 전망, 힐링공간 ‘카페테라스’

마음이 답답할 때,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많고 많은 여행지 중 지척에 산과 바다가 있는 우리지역에 가 볼만한 곳이 있다.

그중 한곳 망덕포구는 배알도 수변공원과 윤동주 시인의 친필원고가 보관되어있는 정병욱 가옥이 있는 곳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식사를 원하거나 탁 트인 공간에서 힐링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차를 타고 이곳 망덕포구에 즐비해있는 횟집들을 지나다보면 고급스러운 한 카페가 눈에 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 ‘카페테라스’다.

바다가 보이는 경관 좋은 곳 카페테라스는 여느 카페와는 다르게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평수는 150평 정도로 한번에 100여 명 정도가 앉아서 차를 마실 수 있어도 될 만큼 많은 테이블과 의자가 구비되어 있다.

이곳이 더욱 특별해 보이는 건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테이블 또한 우리가 흔히 보는 카페와는 다르게 구성해 차별화를 뒀으며, 의자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세심함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이양섭 대표를 만났다.
이렇게 공기 좋은 곳에 자리 하게 된 동기에 대해 묻자 이양섭 대표는 “서울에서 살고 있다가 사촌형님이 살고 있는 이곳 망덕포구를 와 보니 주변 환경과 공기가 좋아 정착하게 됐다. 그게 벌써 40년이나 지났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횟집을 시작으로 했지만 어느 순간 횟집만 있는 이곳에다가 식사를 하고 느긋하니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카페테라스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리목적만이 아닌 있는 땅을 활용해서 만들어 놓고 보니, 휴식도 되고 힐링도 되서 운영하는 저 또한 행복한 기분을 느낀다”며 “더불어 오신 손님들마다 넓은 공간과 수제차 맛이 좋다며 칭찬을 해주셔서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그가 추천하는 수제차로는 광양매실. 섬진강오디. 구례산수유. 문경오미자. 경북사과즙, 대추차 등이 있으며 생과일주스로는 레몬·청포도·모과·비트차를 추천했다.

이밖에도 이 대표는 “날씨가 더워지는 요즘은 국산 팥으로 만든 팥빙수와 단호박 식혜가 인기”라며 “차 대신 가볍게 술을 한잔 하고 싶은 손님을 위한 세계맥주와 와인도 준비되어 있으니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시원한 단호박 식혜를 주문한 한 손님은 “바람도 쐴 겸 왔다. 이곳은 다른 카페보다 공간도 훨씬 넓다”며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경관 좋은 곳에서 시원하게 차도 마시니 금상첨화다. 나뭇잎을 흔들며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또한 기분이 좋다.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탁 트인 통유리 너머 그림 같은 뷰를 선사하는 망덕포구 카페테라스, 이곳에서 가족,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상호: 카페테라스
△주소: 광양시 진월면 망덕길91
△영업시간: 09:00~22:00
△문의: 061-772-6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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