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의를 통해 권익과 복지향상에 힘쓸 것”

임여울 신임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광양시지회장은 “소통과 협의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와 권익향상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이 먼저’ 생각이 아니라 행동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6일 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제14기 한국시각장애인협회 광양시지회장 취임식이 정인화 국회의원과 정현복 광양시시장,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 등 의원들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새로 취임한 임여울 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은 일상생활에서나 사회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같 출입 등 대부분의 생활에서 많은 (주변의)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미력한 힘이나마 시각장애인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무엇보다 회원들의 권익과 복지향상에 힘쓰겠다. 투명한 협회 경영을 통하여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뒤 “회원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항상 즐거운 협회를 만들겠다”고 다짐을 이어갔다.
임여울 회장은 지난해 제13기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광양시지회 부지회장을 역임했고 2015년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축사의 나선 정현복 시장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비장애인과 차별이 있는 사회는 올바른 사회가 아니”라며 “장애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복지를 위해서도 시정의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시각장애인 사무실이 협소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조속히 시각장애인들의 불편 없이 애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국회의원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장애인들의 권익을 향상하고 소통을 통해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고 김성희 의장 역시 “사회환경과 편견 때문에 힘든 상황이라는데 충분히 공감한다. 자선이 아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현재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광양시지회에는 285명의 시각 장애를 가진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광양지역 내 시각장애인 수 모두 75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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