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농산물로 밑반찬 만들기 재능기부 펼쳐

장애인 가정에 반찬 나눔 봉사로 소외계층 돌봄 나서

광양원예농협(조합장 장진호) 임직원과 여성회(회장 정경이)소속 회원 20여명은 지난 9일 광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연계한 소외계층 장애인을 돕기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 관내 장애인 68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활동은 지난달 광양원예농협에서 농업인 조합원이 동참해 광양시 전역을 돌며 농촌사랑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해 농약병 등 폐농자재를 수거해 마련된 수익금을 다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하기 위해 펼쳐진 나눔 봉사이다.

반찬 만들기 재능기부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이렇게 자체적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우리지역 농산물판매장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서 70만원 상당의 반찬재료 등을 구입하고, 2~3일에 걸쳐 배추·열무물김치, 제육볶음, 명태튀김, 파프리카, 과일, 계란 등으로 구성된 사랑의 반찬 꾸러미를 준비했다.

정경이 회장은 “코로나19와 무더워지는 날씨 속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돕고 싶어 광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반찬 꾸러미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게 됐다”며 “요리 재능기부로 정성껏 만든 밑반찬이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반찬 재능기부에 동참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요리 장소를 무료로 제공해 주신 매화골 토담식당 진금자 사장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장진호 조합장은 “임직원과 농업인 조합원들이 하나 되어 다양하고 새로운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며“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또 다른 나눔 봉사를 지속 전개하며 관내 장애인에게 다시 환원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장 조합장은 “앞으로도 광양원예농협 임직원과 여성회는 정기적으로 소외계층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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