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활동 철저 다양한 사회환원사업 전개

광양시 학원연합회가 지난 16일 마동근린공원에서 300여 개의 학원 설립·운영자(독서실장)를 상대로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광양시 학원연합회는 지역내 학원들의 권익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결성, 교육청에 등록되어 있는 학원, 독서실, 교습소 설립·운영자들이 소속된 민간 단체다. 

이날 행사는 2021년 연수교육이 코로나19로 인한 집합 제한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된 것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수 책자 배부와 마스크, 방역물품 지급 등으로 축소 진행됐다.

광양시 학원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학원 운영자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 연락망을 가동,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하거나 휴원을 결정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미선·심주란·이정숙·김영례·서재민·김경백·김경애·박은경·김현주
왼쪽부터 한미선·심주란·이정숙·김영례·서재민·김경백·김경애·박은경·김현주

 

또 ‘자율방역단’을 결성, 자가로 방역하기 어려운 학원을 돌며 방역을 해주고, 온라인 밴드를 통해 방역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에 건의해 학원들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모든 학원 출입구에 자동체온지급기 1대씩 지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시 학원연합회는 ‘학원자율정화위원회’를 구성, 신규로 학원이나 독서실 등을 창업하거나 창업한 지 2년 안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청 등록 방법, 규정, 외부 공시 사항 등 학원운영에 필수적인 사항들을 안내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있다.

이외에도 드림스타트 사업과 연계해 사교육을 이용하기 어려운 학생 60명에게 교습비 일부를 지원하고 아이들 공부방을 꾸며주는 한편 매월 정기 기부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지원하는 ‘희망플러스 좀돌이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별도의 기금 조성을 통해 매년 말 200만원씩 기부하는 장학회도 운영중이다.

회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학원연합회 가입자들을 상대로 VIP카드를 발급, 장례식장, 병원, 식당, 호텔 등 지역내 23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할인해주는 행사도 진행중이다.

서재민 24대 광양시 학원연합회장은 “사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지만, 교육의 다양성과 선택권을 보장받기 위해 대한민국 교육 발전의 길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상생에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학원들이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올해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백 사무이사는 “힘든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가기 위해 SNS 홍보교육을 진행하고 정보를 소통하면서 서로 동반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려고 함께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며 “힘든 시기일수록 더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도 다양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힘을 똘똘 뭉치고 있으니 안심하고 자녀를 학원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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