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전남 남해안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4일 광양항을 방문, 항만의 태풍 대응실태를 점검했다.

송 차관은 이날 광양항의 위험물을 취급하는 낙포부두에 들러 위험물 이송 배관의 체결, 위험물 선적설비 고박 등 태풍에 대비한 위험물 취급설비의 안전조치 상태와 지자체,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광양항 서부 컨테이너 터미널로 이동해 항만 내 하역장비와 적재된 컨테이너의 고박상태, 부두 배수로 시설물 등 항만의 태풍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살펴봤다.

송 차관은 과거 2003년 태풍 매미가 우리나라에 내습했을 당시 항만 내 크레인이 쓰러지는 등 항만시설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과거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에 대비한 항만의 안전조치를 세심히 점검하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신속한 협조를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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