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작업 중 발생 추정...1명은 얼굴 등에 화상

소방당국과 여수해경이 광양제철소 관리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하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과 여수해경이 광양제철소 관리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하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양항 광관리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폭발사고가 나 1명이 숨지는 등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07분께 금호동 광양항 관리부두에서 140톤급 예인선 A(승선원 4, 인천 선적) 기관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기관실 내부에 진입해 화재를 진압한 뒤 고립된 채 빠져나오지 못한 기관사 A(61) 씨를 구조했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폭발 직후 기관장 B(76) 씨는 밖으로 대피해 양팔과 얼굴 부위에 화상을 입었으며,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기관사 A 씨는 기관실에 고립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선박 화재가 기관장 B 씨와 기관사 A 씨가 기관실 내 맨홀 덮개 용접작업을 하던 중 가스로 인해 폭발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여수해경은 선박관계자 상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선박 내부에 대한 화재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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