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癸卯年)은 육십간지 중 40번째로 계(癸)는 흑색, 묘(卯)는 토끼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라고 불린다. 만물의 번영 그리고 큰 성장이라는 의미가 있는 검은 토끼띠의 해인 만큼 토끼띠를 가진 광양시민들을 만나 새해 소망과 다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공하랑
공하랑

“배드민턴 대회 나가서 좋은 성적 내고 싶어요”
- 공하랑(백운초·2011년생·여)

배드민턴을 좋아해서 친구들과 일주일에 1~2번 배드민턴을 치고 있어요. 작년에는 배드민턴 대회도 참가했는데 재밌고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 올해 23년에도 꾸준히 배드민턴을 연습해 대회에 다시 참가해 성과를 내고 싶어요.
그리고 줄넘기도 좋아해요.

제 꿈은 경찰이나 군인인데 사람들을 도와주는 모습이 멋있어요. 앞으로 운동도 꾸준히 해서 훌륭한 경찰이나 군인이 돼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또 지금 청소년문화센터 방과후아카데미 ‘나라찬’에서 참여하고 있는데 캘리그라피, 미술, 우쿨렐레, 체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체험 프로그램에서 배울 점도 많아서 주변에 소개해 주고 싶답니다.

마지막으로 늘 따뜻하게 저를 챙겨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부모님도 올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여동생하고도 평소 티격태격하지만 늘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고, 새해에는 언니랑 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강대호

“늘 지금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지냈으면”
- 강대호(중동초·2011년생·남) 

축구, 자전거, 노래, 춤, 랩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요. 학교생활도 재밌고 부모님들도 늘 잘 챙겨주셔서 늘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새해에도 지금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축구 선수랑 사이클 선수가 꿈이라 친구들과 거의 매일 축구를 하고 있는데 너무 재밌어요.

2017년에는 이을용 축구 선수랑도 친구들과 축구 경기를 했는데 너무 기억에 남고 경기 후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 제 꿈이 이뤄진다면 훌륭한 축구 선수가 돼 그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기도 해요. 늘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다 해주시는 엄마·아빠 덕분에 늘 행복하고 너무 감사해요. 

엄마·아빠가 새해에는 게임도 좀 줄이고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하시는데 엄마·아빠 사랑해주는 만큼 저도 노력해 볼게요~

엄마·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지금처럼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임지수
임지수

“모두가 바라는 소망 다 이뤄지길”
- 임지수(포스코 광양제철소 철강해설사·1999년생·여)

지난해 졸업과 취업을 동시에 해서 여러모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회사에 적응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 누구보다 1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던 것 같아요.

회사에서 제가 하는 역할이 외국에서 방문하는 내방객 분들을 대상으로 회사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에서 벗어나 세계 여러 각국에서 저희 광양제철소를 더 많이 방문해주셔서 마스크를 사이에 두지 않고 활짝 웃는 미소와 함께 내방객 분들을 마주하여 회사를 알리고 싶습니다. 

‘성격은 얼굴에서 나타나고, 생활은 체형에서 나타난다’라는 말처럼 올해는 더 많이 웃고 계획적으로 꾸준히 운동하여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한 ‘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2023 계묘년에는 깡총깡총, 토끼처럼 더 높이 더 멀리 뛰어 모두가 바라는 소망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유지하
유지하

“열심히 노력해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길”
- 유지하 (전남드래곤즈 선수·1999년생·남)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해 18~19시즌을 소화하고 독일 리그에서 활동했었는데 2022년 전남드래곤즈로 다시 국내에 복귀했습니다.

전남에 입단해 기쁘며 이곳에서도 최선을 다해 제가 성장한 만큼 팀이 올해는 승격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팬 분들도 경기장을 찾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올해 토끼띠로 이렇게 신문을 통해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것이 큰 행운이 찾아온 것 같아 올 한해 모든 일이 잘 풀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소중한 가족과 팬 분들도 모든 일이 잘 풀리시길 바라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팀의 승격을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께 인정받고 보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각오입니다.

그리고 구단 관계자 및 동료 등 건강과 행복을 빌며, 올해 좋은 성적과 함께 무사히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소망합니다.        

 

최복음
최복음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과 올렸으면”
- 최복음 (광양시청 볼링팀·1987년생·남)

올해는 저에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손목 부상으로 핀이 고정돼 있었는데 핀 제거 재수술했습니다. 현재는 재활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고 다시 정상적인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볼링을 할 때마다 즐겁고 설레는 마음에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했는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볼링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선수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올해 전국체전이 전남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양시청 볼링팀에 3명의 젊은 선수들이 영입됐는데, 이 선수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역량 있는 선수들입니다. 저 또한 광양시 볼링팀 선수들과 함께 올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가 귀여운 토끼띠인 만큼 모든 사람 마음에 즐겁고 행복한 기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정록영
정록영

“지역사회 선한 영향력 확산에 소임 다 할 것”
- 정록영(광양제철소·1963년생·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2019년 말 시작됐으니 벌써 4년째로 가장 큰 이슈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나라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는데 새해에는 이웃 간 일상적인 소통으로 사람들과의 거리 좁히기 운동이 예전처럼 자연스럽고 활발하게 되길 소망해본다.

토끼는 지혜로운 꾀로 위기를 넘기는 동물이므로 현재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에 나의 자리에서 대응해야 하는지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적 여유도 찾아 먹고 사는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되기를 바라며 사회 구성원들이 조금씩 욕심을 내려놓고 한 발짝씩 양보해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기업직원으로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과 나눔의 시간을 더 할애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 확산에도 책임과 소임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외손녀를 안게 되어 인생 최고의 행복에 젖어 흐뭇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한편으로 정년퇴직도 조만간 도래해 노후에 대한 준비의 시간도 필요하다.          


 

장미화
장미화

“서로의 삶 보듬어가며 감사와 행복 나누는 해”
- 장미화(영화건어물 대표·1963·여) 

2022년은 살아온 인생을 정리하며, 새로운 삶 꾸려보고자 건어물 가게를 오픈했습니다. 

이일저일 맡은 짐이 많아 어깨가 무거웠지만 어두운 곳에 빛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가쁜 숨 몰아쉬며 달려왔습니다. 누군가 이 길을 따라 걸어올 예쁜 발자국으로 남길 바랍니다. 

2023년! 설레는 맘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 꾀순이토끼가 아닌 지혜로운 토끼가 돼서 누군가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내가 아닌 <우리>가 돼서 아픔과 슬픔 서로 보듬어주고 눈물 닦아주며, 깡총깡총 뛰어 다녔으면  합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 지네요. 우리가 그리 살아주면 병들어 아파하는 이 지구도 함께 파릇파릇 회복 되겠지요.

우리 함께 잘 살아내 보시게요. 영육간의 강건함으로 서로의 삶을 보듬어가는, 감사와 행복을 나누는 2023년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민선숙

“기쁨에 깡충깡충 뛸 일이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 민선숙(성호 2차 통장·1975년생·여)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봉사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인연을 만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주변에서 격려와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다이어트를 끝까지 해낼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좋은 분들로 가득한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올해도 모든 사람이 저처럼 좋은 분들과 함께하길 바라며, 건강해지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뻐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봉사활동도 꾸준히 해 보람이 있는 날들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뜻하시는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시길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건강과 만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올해가 토끼띠인 만큼 기뻐서 토끼처럼 깡충깡충 뛸 수 있는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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