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숙성’ 처음부터 끝까지 고소함 가득
숙성 참치와 다채로운 안주 ‘맛의 대향연’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하루의 끝을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축복이라 할 수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그중에도 가장 큰 행복이다.
 
일과를 마치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 술 한 잔 마실 수 있는 시간은 종일 쌓인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분위기에 취했는데 맛있는 술안주까지 더해져 한 잔씩 기울인다면 더없이 금상첨화겠다.

 

 

하지만 맛있는 곳을 정하기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고르는 것만으로도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간다. ‘선택 장애’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좋은 분위기와 술안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어 탐방했다. 중마동에 있는 숙성 참치 전문점 ‘신사 참치’가 바로 그곳이다.

커뮤니티센터로 가는 삼거리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 신사 참치의 내부로 들어서면 따뜻하고 냄새 좋은 화목난로와 벽면을 장식한 명화가 먼저 반겨준다. 벽면은 편백나무로 만들어져있어 건강해지는 기분까지 들었다. 마침 영업준비를 하고 있던 이정아 대표를 만났다.

 

신사 참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으니 “광양에는 제대로 숙성시킨 정통 참치 집이 없는 것 같았다.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숙성 참치 맛을 알리고 싶어서 개업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인천에서 살다가 광양으로 이사를 온 한 손님은 참치를 좋아해 순천, 광양 등으로 참치 메뉴를 찾아다니다가 신사 참치를 오고부터는 단골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단한 참치 예찬론자다. 그는 “참치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오메가3가 많이 함유돼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도 들어있어 혈관질환 예방도 할 수 있는 건강식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참치는 참다랑어, 날개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가다랑어 등이 있고 가마살, 눈살, 속살, 배꼽살, 배지살 등 부위마다 다른 깊은 맛과 감칠맛이 일품”이라며 “특히 배지살은 참치 한 마리당 5% 밖에 나오지 않는 고급부위로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고 식감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신사 참치의 주방장은 20년 넘게 요식업에 종사해온 전문 요리사로 초밥집, 고깃집, 포장마차를 운영해온 노하우가 더해져 고객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잘 숙성된 참치부터 주방장 추천 특선메뉴까지 믿고 주문만 하면 맛은 의심할 필요도 없이 만족스럽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예약하는 손님이 꼭 먹고 싶은 다양한 해산물도 사전에 조율하면 준비된다는 점이다. 과메기를 비롯해 △굴 무침 △대문어 숙회 △연어샐러드 △광어회 등 요즘 제철인 계절메뉴도 맛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소수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빠른 예약이 필수다. 인원은 각각 6인, 4인, 4인 최대 3팀까지 받을 수 있는 방이 3개이고 최소 2시간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기본 주류 외에도 와인이나 사케도 선택이 가능하다.

신사 참치의 가격은 1인 기준 △참다랑어 7만8천원 △참다랑어와 눈다랑어 혼합 5만8천원 △그 외 참치 3만8천원이다.
 
△업체명: 신사 참치
△주소: 광양시 중마로 451
△문의전화: 061-794-1095
△영업시간: PM 14:00 ~ 22:00 / 예약제(희망시간 사전예약 가능) /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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