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감성을 담은 독채 숙소 ‘스테이브라이튼’이 지난해 12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독채 구조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입소문을 타며 8개월 만에 광양을 찾는 가족·커플 여행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테이브라이튼’을 운영하는 김명주 대표(35)는 여수가 고향으로, 남편의 직장 때문에 7년 전 광양에 정착했다. 

김명주 스테이브라이튼 대표는 “여수나 순천에는 키즈카페형 숙소가 많지만, 광양에는 아이들과 함께 묵을 만한 공간이 부족한 것 같다”며 “광양에서도 가족과 연인이 머물 수 있는 감성 숙소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감성과 편의성 모두 잡은 인테리어
스테이브라이튼의 가장 큰 특징은 ‘예쁨’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은 인테리어다. 
김 대표는 마케팅 전공자답게 여러 숙박업소의 장단점을 분석하며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 ‘예쁘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공간’을 완성했다.
 

아름다운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췄다. 숙소에는 모래놀이와 주방 놀이, 미끄럼틀, 목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커다란 조정 욕조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동시에 따뜻한 조명과 세련된 가구, 포토존 등의 공간 덕분에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으며, 셀프 웨딩 촬영을 위해 숙소를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독채 펜션이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김 대표는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면 감각적인 분위기가 떨어지고, 반대로 예쁜 것에만 치중하면 아이들이 머물 공간이 부족해진다”며 “그래서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균형 잡힌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서도 불편함이 없으면서, 동시에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로 누구에게나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계절 다른 매력, ‘광양 여행의 거점’
스테이브라이튼은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닌, 광양의 아름다운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봄이면 매화 축제와 벚꽃이 만개한 광양 서천 등에서 화사한 풍경을 만끽하고, 여름에는 대형 욕조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노을이 물든 길을 따라 무료로 제공되는 자전거를 타며 낭만을 느끼고, 겨울에는 장작 난로의 따뜻한 온기 속에서 고구마와 감자를 직접 구워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숙소는 광양 와인동굴, LF스퀘어, 전남도립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여수·순천 여행과 연계해 찾는 이들이 많다.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환경속에서 ‘시골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점 역시 큰 매력으로 꼽힌다.
 

외부 바비큐는 제한되지만 내부 취사가 가능해 편의성을 더했다. 밥솥, 전자레인지, 토스터기, 커피포트, 냄비 등 기본 조리기구가 모두 갖춰져 있으며, 광양읍 내 배달 음식 주문도 자유롭다. 이처럼 가족 단위는 물론 커플 여행객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불편함 없이 머무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광양, 시골 아닌 여행지로 기억되길”
광양 감성 숙소 스테이브라이튼은 ‘아이와 함께여도 불편하지 않은 공간’, ‘커플에게도 특별한 기억을 남기는 공간’이라는 두 가지 매력을 앞세워 가족 여행객과 커플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명주 대표는 청결을 가장 중요하다고 꼽으며 “머무는 동안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늘 깔끔함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객 중에는 광양을 단순히 시골로만 여기거나 가볼 만한 곳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그래서 손님들에게 지역 맛집과 관광지를 안내하고 있다. 스테이브라이튼이 광양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업체명: 스테이브라이튼
△주소: 광양시 광양읍 익신길 100-23
△문의전화: 0507-1426-0247
△예약: 네이버, 에어비앤비
△이용안내: 입실 15:00, 퇴실 11:00 / 기준 2인(최대 4인)
△인스타그램: @stay.brigh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