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재료, 신뢰성, 전문성을 종합한 공예전문점

이곳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말이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다. 구슬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비즈나라에서는 이 작고 예쁜 구슬을 엮어 더 아름다운 보물로 만드는 곳이다.

비즈나라 대표인 최수영·수진 자매가 12년전 결혼 이후에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찾아보고 찾아낸 일이 바로 비즈공예였다.

광양에 내려올 준비를 하면서 지도사 자격을 취득하였고, 2007년 중마동 주민자치센터 근처에 비즈나라를 오픈했다. 그리고 2013년 백운고 근처로 확장하면서 이곳에 자리 잡았다.

두 자매가 가지고 있는 공예관련 자격사항은 나열하기 힘들만큼 많다. 대표적인 자격사항만 해도 비즈공예지도사, 직조공예지도사, 한지조 형공예지도사, 한지생활공예지도사 천연비누공예지도사 우드마커스 1급 지도사 등을 들 수있다. 기본실력이 탄탄한 만큼 수 년 동안 지역내 학교와 사회복지기관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는 시각장애인협회 공예수업과 교육청지원 지역사회연계 토요프로그램을 백운초에서 실시하고 있다. 학교 수업 출강은 업무관련 자격사항은 필수이며 경력도 중요한 사항이다 보니 그 만큼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비즈나라에서 다루는 공예는 비즈, 직조비즈,한지, 한지조형, 한지플라워, 냅킨, 골판지, 펠트, 천연비누, 클레이, 우드마커스 분야이며 비즈재료, 비즈완제품 판매, 천연비누, 돌답례품등은 주문 판매도 하고 있다.

수강인기과목은 비즈와 비누만들기 그리고 종합공예 과정을 들 수 있다.

교육과정은 1개월, 3개월, 1년 과정이 있으며 성인들에게는 단기강좌 뿐 아니라 1년 회비를 내고 자유로운 시간에 방문해서 배우는 종합공예가 단연 인기다.

학기 중 바쁜 학생들에게는 방학을 이용해 8~10회의 종합과정 단기강좌가 있다.

회기마다 비즈, 우드마커스, 한지 등 다양한 공예를 접하기 때문에 지루함도 없고 만족감이 높다.

수공업 분야는 유행을 타기 때문에 그 시기에 요구하는 아이템을 발빠르게 따라가야 하는 점도 있다. 가까운 예로 비즈나라가 오픈해서 성업 중일 때 인근 여수나 순천에서도 비즈공예전문점을 운영하는 분들이 있었으나 현재는 광양만 유일하게 남아있다.

가게운영에는 업무전문성과 흐름을 읽는 능력을 두루 갖추어야한다는 것이다.

비즈나라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분야는‘ 정직한 재료’와‘ 신뢰’다. 고객들에게 재료비를 오픈하고 좋은 재료를 공급해서 지속적으로 신뢰를 쌓아간다는 것이다.

특히 학교 수업을 가면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제품선택에 더 신중해졌고 매뉴얼대로 정직하게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

그 외 비즈나라만의 특징을 찾아보면 첫째, 이곳에선 재료구입과 수강이 동시에 가능하며 비즈재료는 수입명품인 스와로브스키와 국산 제품만 취급한다는 점. 둘째, 수강료를 내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와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점. 셋째, 개별 취향에 맞는 아이템과 재료선정을 본인이 한다는 점.

운영자 입장에서는 수강생들에게 일괄적으로 같은 아이템과 동일 재료로 수업을 해야 수월하지만, 교육생 입장에서 만족감이 높은 부분을 선택한다.

비즈의 장점 중 하나는 자신이 만든 작품을 직접 착용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즈나라에 방분해서 내 손으로 만든 제품으로 멋내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길찾기_ 구마길 64-8(중동 1532-3번지)
문의_ 794-7970

이근희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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