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등 전남 남해안 전역 오후 5시께 직접 영향권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빠른 속도로 북상 중인 가운데 우리지역도 차츰 영향권 안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재난당국에선 사전예방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오늘 오후 5시 이후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10시 기준 태풍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90km 해상(30.0N, 124.9E)에서 시속 23km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30hPa, 최대풍속 180km/h(50m/s)로 북상할수록 외려 막강한 세력을 키우고 있다.

11시 기준 현재 제주도와 일부 전남남해 섬 지역, 제주도해상, 서해남부 먼바다,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또 일부 전남해안과 경기북부, 강원영서에는 호우특보가, 경남권해안과 전남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와 최대순간풍속 72km/h(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5일 오전 11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삼각봉(제주) 352.5mm 광덕산(화천) 113.1mm 영북(포천) 106.0mm 서거차도(진도) 76.0m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6)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 폭풍해일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1시 기준 태풍특보 발효 현황>

 

태풍경보 : 제주도, 전남도(거문도.초도, 흑산도.홍도), 제주도 전해상, 남해서부 동쪽먼바다, 남해서부 서쪽먼바다, 남해동부 바깥먼바다, 남해동부 안쪽먼바다, 서해남부 남쪽바깥먼바다, 서해남부 남쪽안쪽먼바다, 서해남부 북쪽바깥먼바다, 서해남부 북쪽안쪽먼바다

강풍주의보 : 울산, 부산, 인천(옹진), 경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창원), 전남도(진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충남도(홍성, 서천, 보령, 서산, 당진, 태안)

풍랑주의보 : 남해서부 앞바다, 남해동부 앞바다, 서해중부 전해상, 서해남부앞바다, 동해남부 남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 남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 앞바다(울산앞바다)

호우주의보 : 인천, 서울, 전남도(진도, 완도, 해남), 충남도(홍성, 서산, 당진, 태안, 예산, 아산),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인제평지, 양구평지, 춘천, 홍천평지, 화천, 철원), 서해5, 경기도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