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회장 한성희)와 광양시광양장애인복지관(관장 이영재)이 2023년 포스코그룹 글로벌 모범시민위크 기간을 맞이해 지난 13일 지역 장애인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포스코는 2010년부터 해마다 6월 중 특별봉사활동 주간을 선정해 국내외 그룹사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모범시민위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포스코이앤씨 지정기탁금을 통해 진행됐으며, 개선내용으로는 창호 교체, 욕실 보수, 폐기물 처리 등이 이어졌다.더불어 포스코이앤씨 직원도 참여해 주택 생활폐기물 정리 및 청소를 하는 등
퀴즈 하나. 광양에서 용이 세 마리 사는 동네는 어디일까요? 정답, 옥룡면 용곡리 흥룡마을.우스게 소리이지만 마을 사람들의 자부심이 뿜뿜 넘치는 이야기이다. 동천을 벗하는 신재로를 따라 올라가다 면사무소 지나면 대방교회가 나온다. 교회 옆 다리를 건너면 바로 흥룡이다. 강가에 바짝 닿은 초암마을이 오른쪽에 있고, 왼쪽에는 대방마을이다.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응골이라 불리는 마을 뒷산이 용이 하늘로 오르기 위해 머리를 들고 있는 모습이라 하여 흥룡이라 했다는 전설이 있다. 용은 상상의 동물이라 확인 불가능하고 대신 호랭이굴이라는 지명이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운영법인 광양YMCA)가 6월 매주 수요일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1층 창작공방실에서 지역 초등 3~6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일특강 창의융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3D펜으로 만나는 광양역사’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일일특강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광양지역 역사적 지식을 전달하고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3D펜을 이용해 직접 조형물을 재현해봄으로써 건전한 여가·문화생활 활성화 및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이번 6월 청소년 일일특강 ‘Oh! 락실’ 프로그램은 △1회기 증흥산성 삼층석탑 △2회기 이순신대교 △3회
전화 예약하셨어요? 식당의 미닫이문이 열리면 들리는 소리다. 오픈된 주방에서 연세 지긋한 사장님은 면을 밀고 뽑느라 문 쪽에 눈길도 못 주고 따님으로 보이는 젊은 한 분은 콩을 삶고 가느라 분주하다. 손님은 허공에 대고 무언가 잘못한 듯 “안하고 그냥…” 말의 끝을 흐린다. 그러면 주인께서는 “오래 기다려셔야 합니다” 손님은 익숙한 듯 “네”라고 답하고 메뉴도 말하지 않고 앉는다. 물과 반찬은 셀프입니다. 식당 큰 벽면을 채우고 있는 많이 자유로운(?) 메뉴판엔 셀프를 강조한 큰 글귀가 두 개나 붙어있다. 물과 반찬뿐 아니라 홀에서
최근 우리 지역 광양에 대한 뉴스가 전국 뉴스로 빈번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고공농성에 대한 뉴스에 이어 하역업체의 기습파업, 그에 대한 방어수단으로 직장폐쇄를 감행했다는 뉴스까지 연일 보도돼 외지에 나가 있는 지인들의 뜬금없는 안부 인사를 감수하고 있다.우리 지역 우리 이웃이 함께하는 회사, 특히 협력사협회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협회 회원사의 소식이기에 안타까움이 더할 나위가 없다.금번 파업과 직장폐쇄가 된 회사는 제철소 원료 하역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제철소 조업의 첫머리 관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업무로 직원들의 자
70대 중반을 넘어서니 약의 의존이 가까이 다가온다. 나도 지병이 하나 있다. 나는 늦둥이 막내로 태어나 초가삼간 비좁은 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아버지와 어머니 두 분과 같은 방을 썼다. 친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벌인 노부모님은 밤마다 담배를 그렇게 즐겨 피우셨다. 인근 농고를 다니던 나는 고등학교에 다니지 않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유일하게 담배 멀미도 하지 않고 자랑인 양 담배를 피우고 말았다. 첫 봉급을 받고 전남대학교 병원을 찾았을 때는 기관지확장 소견이 보인다며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길 권장받았고, 독감과 폐렴에 주의
필자는 전과자다. 죄를 지어 감옥에 다녀온 전과자(前科者)가 아닌, 전공을 바꾼 전과자(轉科者)이다. 1984년 당시 최첨단과학으로 주목받던 유전공학과에 진학했다, 1987년 6월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역사교육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그런 연유로 필자의 옛 친구 중엔 유전공학 박사가 몇 명 있는데 그중 한 절친과 관련된 이야기다.유전공학 박사도 고인돌은 모른다2000년대 초반 4월 어느 일요일 아침에 유전공학 박사인 절친의 부친상 전화를 받았다. 당시엔 장례식장이 아닌 집에서 초상을 치르던 때였다. 절친의 고향은 경북 청도였다.
포스코홀딩스 그룹사를 중심으로 광양지역에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광양시는 투자규제 해제와 기획특구 지정, 투자유치 인센티브 강화 등으로 이차전지산업 특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가 올해 국가보훈터 테마활동 공모사업으로 진행 중인 '독립, 위대한 몸짓'이 어느새 4회차를 마쳤습니다.지난 3일, 청년소년문화센터 1층 창작공방실에서 열렸던 3회차 교육을 김영욱 시민기자가 취재해 봤습니다.※ 이 콘텐츠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나라찬’이 지난 10일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하는 동백 비즈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신만의 공예품을 만들고, 미적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은 사라실예술촌과 연계해 나라찬 청소년들에게 우리 지역 역사 유적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만의 개성있는 비즈아트 작품을 만드는 기회를 가졌다.박경찬 친구는 “지역사회의 역사유적을 이해하고 비즈아트를 만들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혜진 나라찬 팀장은 “사라실예술촌과 나라찬이 연계해 아이들이 역사에 대해 이해하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가 지난 5일 청소년자원봉사단 Uni, 청소년운영위원회 늘해랑, 광양시청소년참여위원회 바른누리를 대상으로 양산 히어로스포츠파크 체험 및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다.선진지 견학과 청소년정책제안대회는 광양시에 생겼으면 하는 문화놀이 시설이 무엇인지 직접 체험해보고 의견을 제안한다는 동일한 취지를 가지고 있다. 양산 선진지견학을 다녀온 청소년들은 각 참여&자치기구 정기회의 때 본인들이 원하는 청소년 놀이시설이 무엇인지 의견을 내고 비슷한 의견들을 통합해 정책제안서를 작성해 2~3팀은 정책제안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을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양지부가 지난 10일 광양문화예술회관 1전시실에서 제1회 광양동백사진촬영대회 수상작 시상식 및 전시회를 열었습니다.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진작가들이 450여점 넘게 출품했는데요. 대회 규정에 맞춰 총 8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김세영)가 지난 10일 국가보훈처 테마활동 공모사업 ‘독립, 위대한 몸짓’ 4회차 활동인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서’를 운영했다.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 탐방해 학생독립운동을 학습하고 이들의 발자취를 직접 느낌으로서 학생독립운동가들이 지녔던 의지와 정신을 본받게 하려고 계획됐다.오전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둘러보며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정의·배경·방식 △학생독립운동가에 대해배우고, 국가를 되찾기 위한 학생독립운동가들의 의지와 열정을 느끼는 시간이었다.오후는
광양시광양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해야’가 지난 8일 컵타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센터는 평소 악기 연주나 단체 연주에 자신 없어 하던 청소년들도 함께 할수 있도록 컵타 수업을 시작했다. 다른악기보다 쉽게 연주가 가능한 장점을 가진 컵타를 통해 스트레스는 풀고 창의력 및 박자감은 키워갈 수 있기 때문이다.이날은 △컵타 기본동작 연습 △박자 쪼개기 연습 △노래에 맞춰 연주 △자신만의 창의적인 동작 만들기 등이 먼저 진행됐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 수업을 진행해 해야 청소년들이 원하는 노래에 맞춰 컵타 연주를 만들어 나갈 예
6월 초, 맹하(孟夏)가 아니라 성하(盛夏)의 계절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필자가 산본마을을 방문한 지난 토요일은 뜨거운 기운이 벌써 턱밑까지 차올랐다. 막 모내기를 마친 들판에는 연초록 벼잎들이 때이른 무더위를 사랑하는지 열심히 생명의 물을 흡입하고 마을 뒤 서산(西山) 밤나무들은 야릇한 냄새를 뿜는다. 마을에는 매실 수확철이라 그런지 사람은 만나기 어렵고 산비둘기 소리만 가득하다. 마을회관에 들어서니 할머니 몇 분이 담소를 나누고 계셨다. 거의 매일 점심 식사 후 자연스럽게 모인단다. 덕례리에서 살다가 스무 살에 이 마을로
열린 샷시유리문을 넘어 단정한 가정집 같은 밥집 안으로 타고 들어오는 바람 한 점은 귀밑에 맺힌 땀을 식히기에 충분하다. 시골집 대청마루에 앉은 듯 반들반들한 바닥에 앉으면 단출한 메뉴가 한 번 더 시원함을 준다. 유월 초. 날이 더워지며 입맛도 생기를 잃고 시들해진다. 나간 입맛을 되돌리는 신의 한 숟가락–보리밥이야말로 오늘 점심으로 제격이다.남일보리밥. 옛 남일호텔 뒤편에 자리한 광양에서 나고 자란 분들은 골목길을 먼저 기억하는 밥집이다. 대장간 있는, 학교 가던 골목길 친숙한 길가 가정집이 길이 뚫리며 큰길가 보리밥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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