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3월 15일 개교한 광양태금중학교는 36년의 역사를 마무리했다. 이제 태금중학교의 역사와 졸업 앨범 등의 흔적을 찾고자 한다면 광양제철중학교 신관동 2층 연혁실을 방문해야 한다. 가정환경이나 성장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라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교사들의 철저한 개별 지도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배려 속에서 현재까지 무난히 같은 학교 동문으로 성장하고 있다. 학교별 자율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학교들이 독특하고 개성 있는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광양제철중학교는 개교 때부터 일반 교실보다 최신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봉강면 명암마을에 거주하는 김상근 조합원을 찾아 100세 생신을 축하하고 그간 농업과 농협 발전 기여해 온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 화제다. 허순구 조합장을 비롯한 광양농협 임직원들은 지난 5일 김 조합원의 생일에 맞춰 정성스럽게 준비한 기념품, 꽃목걸이, 마스크와 함께 보행보조기를 전달했다. 특히 가족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함께 100세 생신을 축하하면서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김 조합원은 1960년대에 시설원예 오이 농사를 시작해 3년 전까지 벼농사를 짓는 등 활발한 영농활
제42주년 5·18광주민중항쟁 기념 주간이다. 1980년 5월 18일을 전후,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신군부 세력 퇴진 및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광주민중항쟁. 아픈 역사의 기억과 함께 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42년 전, 광주의 오월을 걸어보자. 국립 5·18민주묘지5·18 민주화 운동으로 운명을 달리하거나 또는 행방불명된 사람들, 기타 5·18 민주화 운동 희생 자로서 세상을 떠난 이들이 모셔져 있다. 중앙에 우뚝 선 추모탑이 눈에 들어온다. 높이 40m로 두 개의 대칭되는 사각기둥인 추모탑 상부의 중앙에서 발견할
다시 5월이다. 5.18 광주민중항쟁 42주년이 다가온다. 이번 42주년을 앞두고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주부터 추모와 기념의 열기를 달구고 있다. 올해 슬로건으로 내건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는 불평등과 양극화, 팬데믹 등 시대와 눈 맞춘 오월정신으로 위기를 타개하고 다양한 세대와의 조화를 추구하고 발맞춰 오월정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아냈다.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5.18 민주화운동 42주
1. 광양제철 주택단지 사람살이1) 광양제철 주택단지와 주민들의 삶금호동 광양제철 주택단지는 1982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2020년 현재 10개의 주택단지에 약 5천 세대가 살고 있다. 주택단지 조성 목적은 광양제철소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이다. 이런 대규모의 사업은 국가와 법령의 뒷받침이 필수이다. 1981년 정부가 광양만 산업기지 개발을 확정하고, 다음 해 ‘광양산업기지개발 기본계획’ 및 ‘광양제철소 주거단지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광양제철소와 주거단지가 건설됐다. 주거단지는 우선 금호도 일대 약 60만 평의 부지에 건설되었고, 그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이날은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여러나라의 근로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일반적인 휴일 중 하나로 인식되는 것이 현실이다. 광양시민신문이 2022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하청, 특수고용직 등 조금 더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을 만나봤다.하청 노동자의 삶한 하청업체에서 30여년 넘게 근무한 A씨는 최근 병원에서 난청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난청이 생긴 이유가 작업 중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울리는 경보음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어플을 활용해 소음을 측
“햇살학교의 터전은 학생 여러분이 주인이다. 마음껏 즐기며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모두의 삶이 빛나는 따뜻한 학교’를 이뤄나가겠다”지난달 2일 조남준 교장이 입학식에서 전한 환영사의 일부다. 광양햇살학교는 ‘모두의 삶이 빛나는 따뜻한 학교’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교육과정 운영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해 살아가도록 다양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교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시설 또한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 놀이 치료시설을 모두 갖췄고, 초등학교부터 전공과까지 모두 구성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이후 가장 힘들고 외로웠던 이웃 중 장애인을 빼놓을 수 없다. 사회적인 배려, 이웃의 관심이 필요한 이들은 그동안 더 갈 곳이 없었고, 더 할 일이 없던 날이 계속 이어졌다.지난 20일은 제42회 장애인의 날이었다. 그리고 이날부터 지역 장애인 이용시설의 운영이 재개됐다. 앞서 장애인복지관 등 이용시설은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7일부터 수개월째 임시휴관 중이었다.중마장애인복지관,‘ 쓰담 걷기’신체활동 증진과 환경정화 효과장애인복지관이 운영을 재개하
전남교육연수원이 전남도 내 유·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한 '남도 민주평화길 직무연수'가 지난 16일과 17일 광양시 일원에서 열렸다. '남도 민주평화길 직무연수'는 교원들이 전남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육과정에 전남의 역사와 문화 탐구활동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영됐다.특히 잊혀가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전남의 문화적 뿌리를 재정립하고 학생들이 전남의 역사와 문화를 익히며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 중심 현장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기 위해 실시 됐다. 광양 남도민주평화길 직무연수는
지난해 3월 22일, 예향 남도의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고자 힘찬 출발을 시작한 전남도립미술관이 어느덧 개관 1주년을 맞았다.전남에 설립된 첫 공립미술관인 전남도립미술관은 개관 전시전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를 시작으로 지난 2월부터 성황리 전시 중인 ‘리움 미술관 순회전:인간, 일곱 개의 질문’까지 그간 지역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품격 높은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미술관에서 진행 되는 모든 전시는 학예연구사들의 기획으로 이뤄지며 현재 전남도립미술관에는 총 4명의 학예연구사가 있다.그 가운데 전남도립미술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
광양시가 올 한해 누구나 살고 싶은 풍요롭고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을 조성하기 위해 매진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다양한 시책으로 농업 트렌드를 반영한 영농교육,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신기술보급과 신소득작목 발굴, ‘안전농산물의 산실’ 과학영농관 운영, 시가지 꽃길 조성, 농업인의 동반자 농업기계 임대사업장 운영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 트렌드를 반영한 농업 인재 육성 교육농업기술센터는 농업에 첫발을 딛는 농업인부터 전문 농업인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전문교육을 추진
광양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가 택지 공급 및 공동주택 공급이다.순천지역 등 인근 도시에서 이미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던 것과는 달리 광양의 신규 아파트 공급 사례는 그간 찾아보기 힘들었다. 무엇보다 순항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사업주체가 변경되는 등 목성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2000년 이후 신규아파트 조성사업은 지지부진했던 게 사실이다.그 결과는 인구 위기로 다가왔다. 순천 오천지구와 신대지구 등 대량의 공동주택 물량이 쏟아지면서 광양시 전역에서 인구가 유출되는 사례가 쏟
광양시 인구 15만1796명 그중 중마동은 지난달 22일 기준 인구 5만6570명으로 광양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다. 그 때문일까, 광양경찰서 소속 중마지구대의 하루는 쉴 틈 없이 흘러간다. 전남에서 3번째로 치안 수요가 많은 곳인 중마지구대에는 관리자 포함 34명의 경찰관이 8명씩 4개 팀을 이뤄 4조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보통 하루에 약 50건 정도의 민원이 접수되며 특히 야간 사건 신고율이 높아 늦은 밤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한다. 따스한 햇볕에 반짝이는 낮과는 또 다른 모습인 중마동의 밤 현장을 중마지구대
지난 10년 동안 광양시의 가장 핵심적인 전략은 관광문화 인프라 구축이다. 섬진강 매화축제 이외에 관광자원이 거의 없었던 까닭에 순천과 여수 등 전남 동부권역 풍족한 관광라인에 포함되지 못한 채 관광 변방으로 인식됐던 게 사실이었다.그런 까닭에 무공해 산업인 관광은 광양시의 오래 묵은 숙제 가운데 하나였다. 관광이라는 천연의 옷을 입히는 전략은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전략사업임은 말할 것도 없고 오래도록 각인돼 온 산업도시라는 낡고 견고한 도시 이미지를 극복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절실 했던 탓이다.민선 7기 출범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하에 철강 사업회사 체제로 전문성을 재강화함으로써 그룹의 핵심인 철강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3월 2일 철강전문 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새로운 철강회사 포스코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은 김학동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안전에 대한 높은 수준의 경영이 요구되고, AI/Big Data를 기반으로 한 Digitalization(디지털화)의 가속화되는 등 산업·사회·경제 전 분야의 거대한 전환 요구에 직면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경영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아울
학생들의 시선과 목소리로 우리 사회의 단면을 꼼꼼하게 표현해 왔던 학생기고. 2016년 말부터 광양시민신문과 함께했던 학생기고가 어느새 햇수로 6년째에 접어들었다.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민신문에 꾸준히 기고를 냈던 학생 중 한 명이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니 꽤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말할 수 있을 듯하다.창간 10주년을 맞이한 광양시민신문이 올해 고등학생이 된 학생기고진 중 손권우·최혜원 학생 2명을 직접 만나 그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광양시민신문에 꾸준히 기고를 내는 학생 중 2 명을 만나기로 했다. 광양읍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발전하길”광양시민신문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광양시민신문은 ‘시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라는 사훈 아래 지역의 올바른 여론을 만드는 참된 언론으로 성장해왔습니다. 공정한 보도와 건설적인 논평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어오신 박주식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광양은 전라남도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왔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광양제철소와 세계 11위의 국제무역항인 광양항을 보유한 남해안 남중권의 거점도시이자, 전남도립미술관과 백운산, 섬진강, 남
전남드래곤즈가 올 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해 다시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FC안양 원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리그 승격 싸움이 예고된 가운데 홈 개막전은 오는 26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홈 개막전 상대는 올해 처음으로 프로리그에 도전한 김포FC다.올 시즌 K리그2는 김포FC의 참가로 총 11개 팀이 44라운드를 진행한다. 라운드마다 1팀이 경기를 쉬며 팀당 40경기를 치르게 된다. 승강제도 조금 변경됐다. 플레이오프 포함 기존 최대 2팀만 1부리그로 승격하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최대 3팀까지 승격 가
광양시는 100세 시대 고령사회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2022년 노인복지 분야의 예산 767억원을 확보해 △활기찬 노후를 위한 어르신 일자리 확대 △기초연금 지원액 인상 △즐겁고 편안한 노후 여가생활 지원 강화 △노인요양서비스 확대 및 지원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활기찬 노후를 위한 어르신 일자리 확대시는 올해 10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4개(광양시, 대한노인회, 광양시니어클럽, 중마노인복지관) 기관에서 4개 유형(공익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취업알선형) 2849명의 어르신을 위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줄어든 시기지만, 계절을 잊은 채 언제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곳이 있다.이곳에서 만난 이들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손과 발을 움직이며 춤을 췄고 어떤 때는 음악에 맞춰 구호를 내 지르기도 했다. 특이한 점은 이들 모두가 줄을 맞춰 일정하게 스텝을 밟는다는 것이다.이들이 추는 춤의 이름은 ‘라인댄스’로 말 그대로 여러 사람이 줄지어 추는 춤이다. 특별한 파트너 없이 앞줄과 옆줄의 라인을 만들어 같은 스텝으로 정해진 동작에 따라 춤을 추는 것이 특징이며 상대 방과 접촉이 거의 없다는 점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