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시민 편에서 서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정회기 광양시의회 의원이 말이다. 정 의원은 민선9대 광양시의회가 개원했던 제310회 임시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6·1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의회에 진출한 9명의 의원 가운데 맏형이었던 그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중재와 조율을 기대했던 동료의원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른 의원들에 비해 정 의원의 등원 시기가 늦어진 건 선거기간 중 찾아온, 전혀 반갑지
2. 금호도 이주민 현재의 삶과 바람1) 90% 이상의 이주민이 광영동에 모여 살다금호도 이주민들은 광양제철소가 건설되던 1983년 초가을을 시점으로 광양시 광영동 이주단지로 집단이주하였다. 개인의 사정에 따라서 타 지역으로 이주한 경우도 있지만 90% 이상의 이주민 1세대들이 광영으로 이사하여 살아왔다.2) 상가와 일반주택은 심지 뽑기로 분양 받다이주단지는 상설시장을 중심으로 한 상가 건물과 일반주택으로 조성되었다. 상가와 주택지는 심지 뽑기를 하여 당첨된 택지를 부여받아 국민주택융자금을 받거나 일부는 자비를 충당하여 건축되었다.
3) 주민 건강을 지켜주는 어울림포스코어울림은 직원들과 가족들의 체력을 증진시키는 실내체육관으로 헬스장, 베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이 있다.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휴식 공간이 있어 지역민 누구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꽤 넓어 한쪽에 앉아 책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가을밤이나 겨울밤이면 가끔 시낭송이나 북 콘서트 같은 문화행사를 열기도 한다. 그럴 때면 지역 예술인들이 모여 서로 시낭송을 하기도 하고 문학의 향기에 흠뻑 젖어보기도 한다. 미니 슈퍼가 있어 간단한 군것질 거리를 살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1일 정인화 광양시장이 취임한 지 2주일여가 지났다. 정인화호는 출범 이후 광양시의회와 광양교육지원청, 광양경찰서 등 유관단체는 물론 광양지역 내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을 면담하고 현안을 청취하는 한편 부서별 주요업무보고 등을 통해 신속히 시정에 녹아들기 위해 바쁘게 노를 저어왔다. 현안과 현장을 파악하기 위한 잰걸음 행보다. 오죽하면 ‘시장실에 시장이 없다’는 말이 공직사회에 돌만큼이다. 하지만 정인화호에 놓인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만은 않은 것도 사실. 새로운 정부와의 관계설정에서
2) 금호도 미니 골프장금호도 백운대 아래에는 직원이나 직원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미니골프장이 있다. 사시사철 전망이 너무 좋은 곳이다. 벚꽃이 만발한 금도초등학교 옛 터를 지나면서부터 백운체력단련장과 ‘금호동 어버이 집’까지의 풍경은 그야말로 황홀지경에 빠지는 둘레길이 이어져있다. 금호도에 미니골프장이 있다고?미니골프장은 1홀부터 6홀까지 설계되어 있어서 두 바퀴를 돌면 하루 운동량을 채우게 되는 시스템이다. 1홀은 시원한 전망이 뚫려 있어서 쾌적한 기분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해 뜰 시간에 운동을 시작할
여수광양항만공사 출범 이후 광양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에 취임한 박성현 사장이 취임 6개월을 맞았다.박성현 사장은 취임 이후 ‘고객 최우선, 발로 뛰는 영업, 안전 항만,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경영방침을 내걸고 ‘노는 부두, 노는 부지 ZERO화’ 정책으로 수익을 개선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박 사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케팅활동뿐만 아니라 지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광양시민신문은 취임 6개월을 맞은 박성현 사장을 만나 그동안의
본격적으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복합한 일상을 떠나 자연의 여유를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는 휴양 최적지로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지난 몇 년간 이어졌던 코로나19 여파로 운영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던 때가 무색하게 최근 시설 이용객수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역 이용자와 타지역 이용자의 현황을 보면 대체로 4:6 정도의 비율을 보여 시민들의 휴양지는 물론 관광객 유입 효과도 톡톡히 하는 것으로 확인된다.시에 따르면 백운산자연휴양림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11만명이 넘는 이용객수를 보이다가,
3선 불출마에 따라 정현복 광양시장이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인사행정 불신과 지난해 불거진 이해충돌과 특혜 채용 등을 둘러싼 일부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정 시장 재임 8년 동안 활황을 띈택지개발과 공공주택 신규 건립, 전국 최초 어린이보육재단 건립 등 지속가능한 성장도시를 만드는 기반을 튼튼히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정 시장 체제에서 광양시는 대규모 택지조성과 관광단지 개발, 생애 주기별 맞춤복지, 아동친화도시 구현을 통한 청년희망도시로의 도약에 중점이 맞춰졌다. 여기에 더해 광양제철소 중심의 경제구조를 벗어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1975년 3월 15일 개교한 광양태금중학교는 36년의 역사를 마무리했다. 이제 태금중학교의 역사와 졸업 앨범 등의 흔적을 찾고자 한다면 광양제철중학교 신관동 2층 연혁실을 방문해야 한다. 가정환경이나 성장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라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교사들의 철저한 개별 지도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배려 속에서 현재까지 무난히 같은 학교 동문으로 성장하고 있다. 학교별 자율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학교들이 독특하고 개성 있는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광양제철중학교는 개교 때부터 일반 교실보다 최신
교육재단은 “교육보국의 정신아래 자주인, 도덕인, 창의인을 육성한다”는 건학이념 아래 자주인, 도덕인, 창의인이라는 인간상을 추구하고 있다. 교육재단은 선진 교육 모범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사회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했다.그리하여 1998년부터 ‘환경파괴, 안전불감증, 잘못된 장묘문화, 성비 불균형, 지역감정’ 등을 5대 사회과제로 정하고 학교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시도하면서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교육용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산하 12개 학교가 4월과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봉강면 명암마을에 거주하는 김상근 조합원을 찾아 100세 생신을 축하하고 그간 농업과 농협 발전 기여해 온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 화제다. 허순구 조합장을 비롯한 광양농협 임직원들은 지난 5일 김 조합원의 생일에 맞춰 정성스럽게 준비한 기념품, 꽃목걸이, 마스크와 함께 보행보조기를 전달했다. 특히 가족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함께 100세 생신을 축하하면서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김 조합원은 1960년대에 시설원예 오이 농사를 시작해 3년 전까지 벼농사를 짓는 등 활발한 영농활
제42주년 5·18광주민중항쟁 기념 주간이다. 1980년 5월 18일을 전후,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신군부 세력 퇴진 및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광주민중항쟁. 아픈 역사의 기억과 함께 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42년 전, 광주의 오월을 걸어보자. 국립 5·18민주묘지5·18 민주화 운동으로 운명을 달리하거나 또는 행방불명된 사람들, 기타 5·18 민주화 운동 희생 자로서 세상을 떠난 이들이 모셔져 있다. 중앙에 우뚝 선 추모탑이 눈에 들어온다. 높이 40m로 두 개의 대칭되는 사각기둥인 추모탑 상부의 중앙에서 발견할
맨 처음 건설된 동백아파트동백아파트는 옛 양도마을 터에 1983년 착공하여 1988년 준공하였다. 총 14동 5층 높이에 18 평형 380 세대가 살고 있다. 단지 내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아파트이고 대부분 남향에다가 복지회관에서 가까워 초창기 인기가 좋았다. 35년이 지났지만, 새로 칠한 페인트 덕분인지 새 아파트처럼 보였다.동사무소를 통해 동백아파트 통장과 어렵게 전화 인터뷰를 하였다. 부끄럽다며 익명을 요구하였다. 1987년 결혼하고 포항 2년 살다가 신랑을 따라 1988년에 광양으로 왔으나 단지 안에 주택이 부족하여 중마동에
다시 5월이다. 5.18 광주민중항쟁 42주년이 다가온다. 이번 42주년을 앞두고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주부터 추모와 기념의 열기를 달구고 있다. 올해 슬로건으로 내건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는 불평등과 양극화, 팬데믹 등 시대와 눈 맞춘 오월정신으로 위기를 타개하고 다양한 세대와의 조화를 추구하고 발맞춰 오월정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아냈다.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5.18 민주화운동 42주
1. 광양제철 주택단지 사람살이1) 광양제철 주택단지와 주민들의 삶금호동 광양제철 주택단지는 1982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2020년 현재 10개의 주택단지에 약 5천 세대가 살고 있다. 주택단지 조성 목적은 광양제철소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이다. 이런 대규모의 사업은 국가와 법령의 뒷받침이 필수이다. 1981년 정부가 광양만 산업기지 개발을 확정하고, 다음 해 ‘광양산업기지개발 기본계획’ 및 ‘광양제철소 주거단지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광양제철소와 주거단지가 건설됐다. 주거단지는 우선 금호도 일대 약 60만 평의 부지에 건설되었고, 그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이날은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여러나라의 근로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일반적인 휴일 중 하나로 인식되는 것이 현실이다. 광양시민신문이 2022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하청, 특수고용직 등 조금 더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을 만나봤다.하청 노동자의 삶한 하청업체에서 30여년 넘게 근무한 A씨는 최근 병원에서 난청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난청이 생긴 이유가 작업 중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울리는 경보음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어플을 활용해 소음을 측
“햇살학교의 터전은 학생 여러분이 주인이다. 마음껏 즐기며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모두의 삶이 빛나는 따뜻한 학교’를 이뤄나가겠다”지난달 2일 조남준 교장이 입학식에서 전한 환영사의 일부다. 광양햇살학교는 ‘모두의 삶이 빛나는 따뜻한 학교’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교육과정 운영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해 살아가도록 다양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교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시설 또한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 놀이 치료시설을 모두 갖췄고, 초등학교부터 전공과까지 모두 구성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이후 가장 힘들고 외로웠던 이웃 중 장애인을 빼놓을 수 없다. 사회적인 배려, 이웃의 관심이 필요한 이들은 그동안 더 갈 곳이 없었고, 더 할 일이 없던 날이 계속 이어졌다.지난 20일은 제42회 장애인의 날이었다. 그리고 이날부터 지역 장애인 이용시설의 운영이 재개됐다. 앞서 장애인복지관 등 이용시설은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7일부터 수개월째 임시휴관 중이었다.중마장애인복지관,‘ 쓰담 걷기’신체활동 증진과 환경정화 효과장애인복지관이 운영을 재개하
전남교육연수원이 전남도 내 유·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한 '남도 민주평화길 직무연수'가 지난 16일과 17일 광양시 일원에서 열렸다. '남도 민주평화길 직무연수'는 교원들이 전남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육과정에 전남의 역사와 문화 탐구활동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영됐다.특히 잊혀가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전남의 문화적 뿌리를 재정립하고 학생들이 전남의 역사와 문화를 익히며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 중심 현장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기 위해 실시 됐다. 광양 남도민주평화길 직무연수는
1995년 1월 어느 날, 간밤에 여수복 사장의 남편이 떠났다.그날따라 왜 그렇게 유난스럽던지, 남편은 밤 12시가 넘은 때 불쑥 머리를 감고 면도를 했다. 다음날 비디오 촬영도 있고 회갑 촬영도 있단다. 그때 남편이 사진을 참 잘 찍어서 주변에서 찾는 사람도 많았다. 여 사장은 뒤늦게 잠에 들었는데 남편이 이번엔 코를 골았다. 잠귀가 밝았던 여 사장은 남편을 몇 번이나 건드리며 말했다.“코 좀 그만 골아요. 잠이 잘 안 와요.” 잠시 후 남편이 또 다시 몇 차례 코를 심하게 골더니 이내 잠잠했다.새벽 2시나 됐을까, 이상해서 확인